인천시립극단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명작 연극 <크리스마스 캐럴>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11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연극 <크리스마스 캐럴>은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연말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구두쇠 스크루지’가 유령의 도움을 받아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이야기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감동적이면서도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작품의 각색을 맡은 잭 손(Jack Thorne)은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와 영화 <에놀라 홈즈>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이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런던 올드 빅 극장에서 매해 크리스마스 시즌 성황리에 공연되는 작품으로, 2021년 <제74회 토니 어워즈>에서 음악, 미술, 조명 등 5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인천시립극단이 이 작품을 정식 계약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수전노였던 주인공이 가난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오는 11월 29일(금)부터 4일간 서울 성수동에서 '인도적인류(Humanitarian Human)'를 주제로 분쟁 및 취약국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특별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전 세계 분쟁 현장과 그 안에서 포착된 연대의 순간을 담아, 인도적 지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속적인 관심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인도적인류 展'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코이카와 함께 전 세계 분쟁 및 취약국을 지원하는 18개 파트너 기관(국제기구 8개, 국내 NGO 10개)이 참여해 인도적 지원의 다양한 현장을 조명한다. 특히,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추진 중인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총 33개국의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 위기 속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방문 관람객은 사진에 담긴 분쟁 및 취약국 현장의 모습과 함께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 노력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코이카와 파트너 기관들이 함께 이루고자 하는 인도적 지원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다. 전시 현장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르완다의 공정무역 원두를 활용한 커피 등
薄施厚望者 不報(박시후망자 불보) 조금 베풀고 많이 바라는 자는 보답 받지 못하고 貴而忘賤者 不久(귀이망천자 불구) 귀하게 되었을때 어려울때를 잊은 사람은 오래가지 못한다.
인천광역시는 11월 16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개항장 음식(만두)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1883개항살롱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참가자들에게 개항장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음식 체험을 통해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특히,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와 협업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중국, 러시아, 미얀마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인천 개항장을 대표하는 음식인 만두를 직접 만들어보고 맛보는 시간을 가지며, 한국 문화와 개항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외국인 참가자들은 한류의 인기를 견인하는 케이(K)-푸드의 매력을 체험하고 개항장의 다채로운 문화적 유산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만두’는 1883년 제물포항 개항 이후 부두 노동자들 사이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차이나타운의 중국식 고기만두와 신포동의 이북식 만두 등으로 명성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방송 요리 대결 프로그램을 통해 ‘케이(K)-푸드’로 주목받으며 국내외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개항장은 역사적
음악을 통해 생태와 환경,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DMZ OPEN 국제음악제’가 3,8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6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 ‘DMZ OPEN 국제음악제’에서는 백건우(피아노), 박혜상(소프라노), 드미트로 우도비첸코(바이올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트럼펫) 등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쳤으며, 전체 기획은 DMZ 오픈 페스티벌 임미정 총감독이 맡았다. 9일(토) 개막공연에는 KBS교향악단(지휘 레오시 스바로브스키)과 백건우가 출연해 아리랑 환상곡(편곡 최성환),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과 드보르자크의 8번 교향곡으로 화합의 장을 펼쳤다. 이어서 10일(일) 공연은 영화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 콘서트’로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안두현), 박종해(피아노), 브랜든 최(색소폰)가 출연했다. 12일에는 중국의 리 비아오 퍼커션 그룹이, 13일에는 드미트로 우도비첸코(바이올린)와 윤홍천(피아노)이 출연했고, 14일은 폴란드 라돔 체임버 오케스트라(지휘 유렉 뒤발)와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트럼펫)가 연주했다. 15일에는 김서현(바이올린
서울 거주 외국인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 전세사기, 주택 임대차 분쟁 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또 원활한 분쟁해결을 위해 서울시가 외국인 대상 부동산 거래 심층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상담은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18일(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5시에 진행된다. 상담은 영어가 가능한 공인중개사가 직접 진행하며, 그 외 언어도 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7개 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어, 우즈베크어, 파키스탄어) 상담사가 통역을 지원한다. 부동산 상담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2229-4900), 이메일(help@sfrc.seoul.kr)로 신청하면 다국어 상담사가 1차 기본상담 실시 후 필요시 글로벌공인중개사와 연계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외국인포털(global.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는 상담수요 분석 및 외국인의 의견을 청취해 향후 상담일을 주말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외국인들의 안정적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 시내 총 293개소(영어 219개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11월 15일(금), 서울 세빛섬에서 ‘2024 관광두레 전국대회-이음두레’ 행사를 개최했다. ‘관광두레’는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지난 2013년에 시작한 관광두레는 현재까지 142개 지역에서 관광두레 피디(PD) 188명을 선발하고, 주민사업체 953개를 발굴해 지역관광의 기반을 확장해 왔다. 진주 ‘아름다운 동행’, 청양 ‘이플아토’, 주민사업체 성장 넘어 사람 중심의 관광두레 가치 확산 올해 행사에서는 전국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관광두레 피디, 유관 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시상식과 우수사례 발표, 구성원 간 교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먼저 1부에서는 ’24년 관광두레 우수 주민사업체와 관광두레 피디, 지자체 공무원에게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우수 주민사업체로는 ▴‘사람이 여행이다’를 주제로 ‘진주성 호롱불 밤마실’ 등 혁신적인 무장애 여행콘텐츠로 열린 관광을 실천하고 높은 매출 성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4일 인천 아시아드 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공항 상주직원이 참여하는 '다 함께 김치! 김장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비롯한 공사 임직원, 인천공항 상주직원,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 등 약 15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의 완료로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용량(국제선 기준)이 기존 7,700만 명에서 1억 6백만 명으로 확대되는 것을 기념해 총 10,600kg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은 약 4.8조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을 진행하는 대규모 공항 인프라 확장 사업으로, 올해 말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은 국제선 기준 세계 3위 규모의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이 담근 10,600kg의 김치는 인천광역시 및 인천광역시 산하 10개 군·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역 저소득층,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 1,060 가구에 순차적으로
지구촌 곳곳의 사람들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평균적으로 오래 살고 있다.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장수 연령대는 100세 이상의 노인들인데, 그래도 100세까지 살기란 여전히 쉽잖은 일이다. 오늘날 가장 장수 국가인 일본에서도 천 명 중 한 명 미만이 그 정도로 오래 산다. 드물긴 하지만, 오늘날 생존하는 100세 이상 노인들의 수는 1997년 122세로 사망한 프랑스의 쟝 칼망 이후 거의 4배가 되었다. 그러나 그녀가 사망하고 25년이 지난 지금, 이 모든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장수 기록은 물론 사라 크나우스의 119세 장수 기록 역시 깨지지 않고 있다. 인간의 기대 수명 증가율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이후 눈에 띄게 감소하였는데, 일례로 미국인의 기대 수명은 2015년 이후 증가하지 않고 있다. 자연계의 수많은 생명체 가운데 우리 인간은 비교적 오래 사는 생물일까, 아닐까? 인간의 장수를 이해하려면 우리는 인간만이 아니라 시야를 넓혀 원근법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동식물을 통해 우리는 몇 시간에서 수천 년까지, 또는 그 이상까지 엄청나게 다양한 장수 생명체를 발견할 수 있다. 영장류 가운데 인간은 가장 장수하는 편이지만 다
오랜만에 남양주CC에서 라운드를 마치고, 다송으로 향했다. 다송에 가려면 오남 저수지를 끼고 비포장 도로의 운치를 느끼면서 조심해서 들어와야 한다.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도로의 울렁거림을 느끼며 가을의 경치를 물씸 느끼면서 다송에 도착했다. 1999년에 시작된 다송 다송에 가장 큰 장점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전부 천연재료로 만 음식을 만든다는 점이다. 우선 야외에 자리 잡고, 메뉴판을 본다. 많은 음식 중에서 산채 비빔밥을 골랐다. 취향껏 산나물과 고추장 거기에 국산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넣고 정성껏 비벼준다. 비빌 때는 반드시 젓가락으로 비벼야 밥이 눌러지지 않기 때문에 맛이 더 조화롭다. 천연재료로 만든 비빔밥과 미역국 입이 제대로 호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