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 스토리7] 아무리 난향이 좋다지만 . . .
난향천리(蘭香千里) 인덕만리(人德萬里) 난향이 좋다지만, 사람 덕 향기만이야 하리요! 여기서 말하는 리(里)는 약 0.393km로 천리는 393km이고, 만리는 3,930km이다.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최단거리를 계산해 보면, 388.2km로 천리가 조금 안되는 거리이고, 서울에서 방콕까지 거리가 3,718km로 만리가 조금 안된다. '난향천리 인덕만리' 출처를 찾다가 만난 유사한 글이 있다. 화향백리(花香百里) 주향천리(酒香千里) 인향만리(人香萬里) 꽃 향기는 백리를 가고 술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사람 향기는 만리를 간다. (어찌 사람 향기만 하리오!) 난향백리(蘭香百里) 묵향천리(墨香千里) 덕향만리(德香萬里) 난 향기는 백리를 가고, 묵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덕 향기는 만리를 간다. (어찌 인덕 향만 하리오!) '난향천리 인덕만리'의 출처로 유추되는 것으로, 중국 한나라 유학자 유향이 편찬한 설원(說苑)[1]에 나오는 구절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화향천리행(花香千里行) 인덕[2]만년훈(人德萬年薰) '꽃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사람의 덕은 만년이 지나도 향기롭다' 옛 시절에도 살아가면서 최고의 가치는 베풀고 살아가는 모습인 듯하다. [1] 설원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