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 박윤희 기자] 국립수목원은 올해 경기 북부지역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날이 이어지면서 봄꽃 개화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른 봄을 대표하는 초본식물 ‘개복수초’가 가장 먼저 꽃을 피우며 봄의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음을 알리는 식물로 널리 알려진 종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복수초’이다. 복수초는 측금잔화(황금색 잔모양의 꽃), 원일초(설날에 피는 꽃), 설련화(눈색이꽃, 눈 속에서 피는 꽃), 얼음새꽃(빙리화, 얼음 사이에 피는 꽃)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린다. 복수초는 한자로 ‘복’과 ‘장수’를 뜻하며, 꽃말은 ‘영원한 행복’ 또는 ‘슬픈 추억’이다. 국내에 자생하는 복수초속 식물은 ▲복수초(Adonis amurensis Regel & Radde), ▲개복수초(Adonis pseudoamurensis W.T.Wang), ▲세복수초(Adonis multiflora Nishikawa & Koji Ito) 3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세 종은 생김새와 자생지에서 차이를 보인다. 복수초는 줄기가 갈라지지 않아 한 줄기에 꽃이 한 송이씩 달리며,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개복수초와 세복수초는
[포씨유신문 정우정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입춘(立春) 하루 뒤인 5일(목), 홍릉숲의 복수초가 최근 지속된 한파 속에서도 노란 꽃잎을 피워 이른 봄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홍릉숲 복수초’는 평년(’91∼’20) 개화일인 2월 18일보다 약 2주 가까이 빠른 것으로, 이는 1985년 관측 이래 열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2000년대 이전(’85∼’99)에는 평균 2월 28일(±9)일경 꽃을 피웠지만, 2000년 이후(’00∼’25)에는 2월 9일(±18일)로 약 19일 앞당겨졌다. 특히 최근 12년간(2015∼2026년)의 평균 개화일은 1월 24일(±12)까지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초는 개화 직전 20일간의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계절의 흐름을 알리는 지표가 된다. 최근 1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복수초는 일 평균 누적 기온(0℃ 이상 기준)이 21.8(±9.6)℃ 이상일 때 개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는 1월 합계 일조시간이 평년보다 길게 나타나면서, 복수초의 이른 개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복수초는 이른 아침에 꽃잎을 닫고 있다가 해가 뜬 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활짝 피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