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도 트렌드?...골프 라운드 가고, 10만원대 밥 먹는 MZ세대
[골프앤포스트=골프앤포스트 기자] 골프에 빠진 MZ세대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주말마다 라운드를 나가고 기록을 업로드한다. 과거 성공한 중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골프'가 이제는 젊은 세대의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10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 인구는 515만 명. 최소한 인구 10명에 한 명은 골프를 즐기는 셈이다. 특히 이중 2030세대도 115만 명에 달한다. 수도권의 경우 그린피만 30만원 안팎에 달하는데다 캐디피, 왕복 교통비, 식사비 등을 고려하면 1인당 라운드 비용은 어림잡아도 50만원이 훌쩍 넘는다. 여기에 골프장비와 의류 구입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2030 골프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직접적인 영향으로는 '코로나19'가 꼽힌다. 해외여행 길이 막히면서 실외 활동으로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다는 인식에 골프 인구가 급증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일종의 보복 소비인 셈이다. '오마카세'와 '파인다이닝' 역시 2030 사이에 인기다. 한 끼에 10만원을 훌쩍 넘는데도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색다른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 고객이 몰리고 있다. 심지어 5만 원이 넘는 호텔 빙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