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빵 냄새 뒤에 숨은 상속세 0원의 유혹… 국세청, ‘대형 베이커리 카페’ 정밀 검증 착수
[포씨유신문] 서울 근교를 지나다 보면 성처럼 솟아있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순수한 '빵 사랑'이 아닌, 수백억 원대 상속세를 피하기 위한 '절세용 요새'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세청은 최근 수도권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하며, 가업상속공제 제도가 부동산 투기와 부의 편법 대물림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차단하겠다고 선언했다. 1️⃣ 300억 토지 상속세가 '0원'? 베이커리의 마법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 근교의 300억 원 상당 토지를 자녀에게 그대로 상속할 경우 약 136억 원의 상속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이곳에 '베이커리 카페'를 차려 가업상속공제를 적용받으면 상속세는 0원까지 줄어들 수 있다. - 업종의 함정: 현행법상 '음료점업(커피전문점)'은 가업상속공제 대상이 아니지만, '제과점업'은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고액 자산가들이 커피만 파는 대신 빵을 굽는 시늉을 하며 '제과점'으로 등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부동산 투기 의심: 카페 운영 수익보다 지가 상승을 노린 대형 부지 매입 후, 상속 시점까지 '가업'의 형태만 유지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 2️⃣ 국세청의 칼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