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의 한 골프장에서 동반자가 친 골프 공에 머리를 맞아 60대 여성이 사망했다. 27일 경기도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15분경 모가면 소재 골프장에서 여성 플레이어 A씨가 날아오는 골프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A씨는 동반자인 50대 여성 B씨 앞에 있던 중 B씨가 친 공에 맞은 것을 확인됐다. 공에 맞고 통증을 호소하던 A씨는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당시 목격자와 골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책임소재를 조사 중이다. 골프장 타구 사고는 흔한 경우로, 2021년 2월 경남 의령군 골프장에서 플레이어가 친 공에 캐디가 맞아 코 뼈까 부러져 집행유예를 받은 사건과 2021년 10월 원주에 있는 골프장에서 티샷한 볼에 동반자 여성이 맞고 실명된 사건 등이 있었지만, 타구 사고로 인해 사망한 사건은 극히 드문 케이스다. 위 사고와 같이 동반자가 앞에 있을 때 샷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상황이다. 항상 샷을 하기 전에 공이 나가는 앞 쪽에 사람이 있는 지를 확인하고 샷을 해야 하며, 플레이어 앞에 고객이 있다면 캐디가 안전에 대한 멘트를 하기 때문에 같은 팀끼리 타구 사고가 발생
연재 순서 Part 1. 역사 Part 2. 골프코스 Part 3. 골프 클럽 Part 4. 골프 및 관련 용어 Part 5. 골프 룰: 구제방법과 페널티 Part 6. 캐디 생활과 안전 제1장 캐디의 하루(나의 하루) 제2장 중대재해처벌법과 골프장 사고유형 제3장 우천 낙뢰 시 행동 요령 [신입캐디입문]은 캐디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길라잡이입니다. 지난 15년간 골프장에서 캐디로, 마샬로, 교육자로 배운 모든 것들을 집대성해서 신입 캐디가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캐디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 나아가 멋진 전문가 캐디로 존중 받기를 기원합니다. - 이동규 기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캐디 교육은 이제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캐디가 되기 위해 공부할 수 있는 방법들이 극히 제한되어 있는 가운데 신입캐디들이 필드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알아야 하는 가를 보다 자세하게 기록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신입캐디입문]이라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신입 캐디 나아가 일반 골퍼들에게도 필요한 글을 쓰겠습니다. - 김대중 기자 골프장에
골프장 타구사고를 가장 많이 경험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캐디다. 법적 책임 한복판에 있는 경우도 허다하고, 판례를 보면 인용하는 말이 캐디가 "치셔도 됩니다."라는 말을 듣고 샷을 했다는 부연설명을 하거나, 캐디가 치라고 하지 않했는데 볼을 쳐서 사고가 났다. 또는 노캐디 골프장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에 대한 경우도 있다. 타구 사고에 대한 판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캐디가 멘트를 했는 지, 하지 않았는지가 판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래 박태환의 홀간 타구사고 판례도 캐디가 적절하게 골프 볼을 치라고 해서 쳤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타구 사고 유형에는 몇 가지가 있을까? 홀 내에서 플레이어가 친 볼에 동반자가 맞았을 경우 홀 내에서 플레이어가 친 볼에 캐디가 맞았을 경우 플레이어가 친 볼이 옆 홀로 넘어가서 다른 플레이어를 맞춘 경우 사례 1: 플레이어가 친 볼에 캐디가 맞았고, 과실치상죄에 해당하는가? 과실치상죄가 성립한다. 상황: 캐디는 플레이어 8미터 후방에 떨어져 있었는데, 샷한 볼이 앞이 아닌 뒤로 날라와서 캐디 아랫배를 강타하여 캐디는 요추부염좌 및 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고 플레이어를 과실치상죄로 기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최근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폭증한 가운데 상당수 이용객들이 라운딩 중 뒤따라오는 팀이 친 공에 맞거나 맞을 뻔한 경험이 있다는 제보와 고발이 잇따라 골프장 안전불감증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골프 인구가 연인원 5천만명이나 되고 골프장은 한정돼 있다 보니 대기자들이 밀리지 않게끔 빠르게 라운딩을 진행시키려는 CC측의 잇속 운영에 안전사고 역시 폭증하면서 이에 대한 책임 공방도 분분하다.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이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5년간 골프장 이용객 현황'에 의하면, 지난 2021년부터 국내 골프장 이용객이 연인원 5천만명을 넘어섰다. 이 의원은 골프장 안전사고(타구·카트·익사 사고)는 2017년 675건에서 지난해 1468건으로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고, 부상자는 2017년 603명에서 2021년 1355명으로 약 2.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에만 타구 사고가 1100여건에 달하고 이에 따른 부상자와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안전대책이 매우 미흡하고 골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판례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