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 현장 스케치] “해운대는 지금, 뜨겁고도 따뜻하다”
2025년 7월 첫 주말, 부산 해운대 백사장은 폭염경보 속에서도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다. 체감온도 35도, 백사장 위는 숨이 턱 막힐 듯한 열기로 가득했지만, 그 안에는 시원한 음료 한 캔, 웃는 얼굴 하나, 그리고 바다를 향한 진심이 있었다. “이건 그냥 음료가 아닙니다” – 무료 시음 사장님의 마음 해운대 백사장 앞 화장실 인근, 중·고등학생들과 수험생들에게 인기 있는 에너지음료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었다. 그 음료에는 단순한 청량감이 아닌, 사장님의 땀과 시간, 그리고 희망이 담겨 있었다. “마시는 순간,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 포씨유신문 기자의 시선 에어컨도 없이 모래사장 위에서 웃으며 봉사하는 그 모습, 그 자체가 해운대의 풍경보다 더 인상 깊었다. “딱 한 커플, 그래서 더 눈에 띄었다” 이날 백사장에서는 유독 연인들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한 쌍의 부산 시민 커플이 눈에 들어왔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지성인 커플, 그들의 밝은 인상과 자연스러운 분위기는 해운대의 여름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해운대는 왜 여전히 붐비는가? 이유 설명 ① 바다와 도시의 공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