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올해 6월 합병 계획을 밝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시리즈가 2025년부터 통합 대회를 개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최근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LIV 시리즈가 2025년 18개 대회를 함께 열 것"이라며 "대회당 상금은 2천만 파운드(약 33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PGA 투어와 LIV 시리즈는 서로 적대적인 관계를 이어오다 올해 6월 갑자기 합병 계획을 밝혀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다만 이후 별다른 후속 조치가 나오지 않았고, PGA 투어는 2024년 자체적인 투어 일정을 발표하는 등 LIV 시리즈와 협업에 특별한 진전이 없었다. 데일리메일은 "6월 PGA 투어와 LIV 시리즈의 합의 이후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LIV 시리즈가 함께 만든 글로벌 투어 일정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4년까지 이들 단체가 독립적으로 투어를 운영하고, 2025년부터는 변화를 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선수들은 PGA 투어, LIV 시리즈, DP 월드투어에 모두 출전할 수 있고, 이 글로벌 투어에 해당하는 18개 대회와 4대 메이저 대회
[골프앤포스트=골프앤포스트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비거리 증대를 억제하기 위한 골프 볼 성능 제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ESPN은 PGA 투어의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R&A에 골프 볼 성능 제한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USGA와 R&A는 늘어나는 비거리 때문에 골프 본질이 훼손되고 골프 코스가 무한정 길어질 수 없다며 골프공이 일정 거리 이상 날아가지 못하게 성능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두 단체는 빠르면 2026년 1월부터 경기용 골프 볼 성능을 제한할 계획이다. 모너핸은 이사회에 보낸 문서에서 "지난 2년간 PGA 투어 비거리와 그 영향에 대한 종합적 분석을 수행한 결과 향후 비거리 증가 억제의 필요성은 있다"면서도 "USGA와 R&A가 제안한 수정 로컬 룰(골프 볼 성능 제한)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경기에 최선의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모너핸은 골프 볼 성능 제한을 선수위원회에서 논의했지만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고 부연했다. USGA와 R&A가 추진하는 골프 볼 성능 제한이 실제로 적용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골프역사상 최고 상금액을 자랑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LIV 골프 시리즈'가 개막됐다. '2022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런던'이 9일(현지시간)영국 런던 세인트 올번 센트리온 클럽에서 진행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은 LIV골프 인비테이셔널은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지에서 올해 8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시즌 총상금은 2억 5500만 달러(약 3236억원) 규모에 달하며, 정규시즌 각 대회에 걸린 총 상금은 2500만달러(한화 약 310억 원)다. 이뿐만 아니라 정규 시즌 7개 대회 합산 개인 랭킹 포인트 상위 3명에게는 별도의 보너스 상금까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400만달러(약 50억원)로 꼴찌를 해도 무려 1억5000만원(12만달러)을 받는다. 컷탈락도 없고 72홀이 아닌 3일짜리 54홀 대회다. 수많은 화제를 몰고 온 대회장에 많은 갤러리가 지켜봤다.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전 세계1위 더스틴 존슨과 '베테랑' 필 미켈슨 등이 대거 참가했다. 이날 개막전에 출전한 PGA 투어 소속 선수는 17명이다. 이 가운데 10명은 PGA 투어 회원 자격을 반납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