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박윤희 기자] 직장인 A씨는 아내와 저녁 약속을 앞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출장이 잡혀 통화 중 이 사실을 알렸다. 통화가 끝난 직후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익시오는 대화 내용을 파악해 기존 식당 예약을 조정했다. 거실에 있던 휴머노이드 로봇은 캐리어를 꺼내 의류 정리 작업을 시작했다. 익시오와 로봇이 연결되어 통화 맥락을 이해하고 연계하는 사례다.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 익시오를 통해 통화 맥락 이해, 보이스피싱 탐지, 실시간 정보 검색 등 ‘안심’과 ‘편의’를 결합한 서비스를 발전시켜왔다. 이번 MWC26에서는 음성 중심의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공간을 연결하는 ‘엠비언트 AI(Ambient AI)’ 비전을 선보였다. 이 비전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글래스, 차량, 홈 IoT 가전,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네트워크로 연결해 통신 인프라를 AI 실행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장에서는 익시오와 피지컬AI의 결합을 통해 고객 일상에서 작동하는 미래 서비스를 소개했다. 익시오는 음성 입력뿐 아니라 감정과 맥락을 인식하고, 위험과 필요를 판단해 행동을 제안·실행하고 결과를 보고하는 프로세스를 거
[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유튜브를 달구고 있는 화제의 영상을 선정해 분석하는 '포씨유 튜브픽'. 이번 주 기자의 레이더에 걸린 영상은 실전 현장에 투입되기 시작한 'AI 휴머노이드'의 모습이다. 단순히 걷거나 춤을 추는 단계를 넘어, 이제는 인간의 섬세한 동작을 완벽히 모방하며 실무를 수행하는 이 기계들을 보며 골퍼들은 묻는다. "내 캐디백을 로봇이 들어줄 날이 정말 머지않은 걸까?" 1. "보고 배우는" 휴머노이드, 실무 투입의 현주소 최근 공개된 영상 속 휴머노이드는 놀랍게도 별도의 코딩 없이 인간의 동작을 시각적으로 학습(End-to-End Learning)해 업무에 바로 투입된다. 창고에서 상자를 나르고, 커피를 내리며, 복잡한 부품을 조립한다. 이를 골프장에 대입해 보자. 정확한 거리 측정, 남은 거리에 따른 클럽 추천, 그린 경사 읽기... 이미 데이터로 정형화된 작업들은 AI 휴머노이드가 인간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는 영역이다. '자율주행 카트'와 'AI 거리측정기'가 하나로 결합된 휴머노이드 캐디의 등장은 더 이상 공상과학 영화의 이야기가 아니다. 2. 위기의 캐디, 기계에 밀리기 전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휴머노이드가 캐디
[포씨유신문 김대중 기자] 1811년 영국, 산업혁명의 상징인 방직기계에 생존을 위협받던 노동자들이 기계를 망치로 부쉈던 ‘러다이트 운동’이 200여 년의 시간을 건너뛰어 2026년 대한민국 울산에서 재현될 조짐이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현장 투입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현대차 노조가 “노사 합의 없는 로봇 투입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한 저항 의사를 밝히고 나선 것이다. 1️⃣ 화려한 아틀라스, 그 이면에 드리운 ‘일자리 소멸’의 공포 이달 초 CES에서 선보인 차세대 아틀라스는 50kg의 하중을 견디고 관절이 360도 회전하는 등 경이로운 성능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3만 대의 로봇을 생산해 미국 조지아주 공장부터 투입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하지만 현대차노조의 시각은 당혹스럽다. - 인건비 절감의 도구: 노조는 아틀라스를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닌 ‘인건비 절감을 위한 인력 대체 수단’으로 규정했다. - 국내 물량 유출 우려: 미국 공장에 로봇이 투입되면 관세 장벽과 맞물려 국내 생산 물량이 해외로 유출되고, 결국 국내 일자리가 도미노처럼 무너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