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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제주1호' 골프장 더 시에나CC, 새단장 마치고 KLPGA 투어 대회 개최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지난 1962년 제주도 1호 골프장으로 지어진 더 시에나CC는 한라산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넓고 푸른 태평양을 조망할 수 있어 '명문 골프장'으로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역사와 전통 그리고 최고의 자연경관을 갖춘 더 시에나CC가 최근 대대적 리뉴얼을 통해 또 한 번의 변신을 마쳤다. 더 시에나CC는 한라산 산간에 자리해 자연의 푸르름을 간직한 18홀 규모로 서코스(3627m)와 동코스(3692m)가 일자형으로 시원하게 뻗어 있다.

제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멋스러운 고목과 울창한 산림이 어우러져 있다. 여름에는 제주 내 다른 골프장보다 기온이 5도 정도 낮아 무더위를 피하면서 시원한 라운드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리뉴얼을 통해 명산의 고저 차로 인한 다이나믹함과 난이도를 만끽할 수 있도록 코스를 정비했다. 코스 지형의 높고 낮은 기복과 굴곡을 추가해 변별력을 높였다. 그린의 경도를 높여 볼 스피드가 빨라질 수 있도록 했다.

티잉 그라운드는 사계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한지형과 난지형 잔디로 교체했다. 페어웨이도 여름철에 강한 난지형으로 바꿨다. 겨울철에는 잔디색 변색을 방지하기 위해 가을철 한지형을 덧 파종해 최상의 코스 컨디션과 사계절 내내 푸른 페어웨이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더 시에나CC 관계자는 "쾌적한 라운드와 편안한 휴식을 위해 아낌없이 시설 투자를 진행했다"면서 "여유 있는 라운드 환경을 조성하고 제주 명문 골프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프리미엄 코스 잔디 정비에 특히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골프장의 얼굴인 클럽하우스는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분위기를 바꿨다.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들이 시설물과 제품,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락커룸 및 사우나 시설도 개선했다. 개인별로 분리된 남녀 파우더룸을 갖췄다. 고객의 동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편의시설 및 물품을 배치했다. 사우나 탕 안에 앉아 통창 밖 조경을 바라보며 라운드의 피로를 씻어낼 수 있게 했다.

이렇게 대대적 변신을 마친 더 시에나CC는 KLPGA 투어 대회도 개최한다. 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 시에나 퀸즈 크라운이 오는 13일부터 나흘 동안 더 시에나CC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더 시에나CC 리뉴얼 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선수 및 관계자 그리고 골프 팬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더 시에나CC를 운영하는 더 시에나 그룹은 지난달 29일 프레스티지 회원제인 더 시에나 리조트를 오픈했다. 리조트의 회원이 되면 더 시에나CC에서 라운드까지 일원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더 시에나 그룹은 리조트 오픈과 대회 개최를 기념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 기간 갤러리들을 대상으로 리조트 숙박권과 라운드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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