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각에서는 탄산음료와 플라스틱 용기 사용 습관이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뜨거운 음료를 종이나 플라스틱 컵에 담아 마시거나, 전자레인지에서 비닐·플라스틱 용기에 음식을 덥혀 먹는 습관은 유해 화학물질 노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건강한 식습관과 안전한 조리환경 관리가 암을 비롯한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침 식사 습관 또한 건강과 직결된다고 강조한다. 공복에는 사과, 계란, 벌꿀, 견과류, 베리류, 양배추, 귀리, 감자, 당근, 곡물빵 등이 몸에 이롭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바나나, 우유, 감귤류, 토마토, 커피, 요거트, 도넛류, 차가운 음료는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있다.
특히 구강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주보훈 치과 전문의(스타28치과)는 건강 전문 팟캐스트 *‘윤영미의 헬스톡’*에 출연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는 습관보다 먼저 입속 유해균을 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전문의는 “밤사이 구강 내 세균이 급격히 번식하는데, 기상 직후 곧바로 물을 마시면 이 세균이 체내로 유입될 수 있다”며 “아침에 화장실에서 물로 입을 충분히 헹군 뒤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구강 내 세균은 구취뿐 아니라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기상 직후 단순 세면이나 양치질뿐 아니라 가볍게 입안을 여러 차례 헹궈내는 습관만으로도 건강 예방 효과가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작은 생활 습관 하나가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시고, 아침에는 입안을 헹군 뒤 균형 잡힌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건강한 하루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