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최혜진(23)과 안나린(26)이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CP 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 최혜진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앤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친 그는 우승자 폴라 레토(남아프리카공화국·19언더파 265타)에게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안나린은 이날 버디 4개와 더블 보기 하나, 트리플 보기 하나를 묶어 한 타를 잃고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말 퀄리파잉(Q) 시리즈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올해 미국에 진출한 이들은 전날 3라운드까지 16언더파 197타로 공동 선두에 오르며 데뷔 첫 승을 노렸으나 1타 차 3위로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레토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최혜진은 시즌 최고 성적, 안나린은 4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최혜진은 신인상 포인트 1천15점을 쌓아 이번 대회를 공동 56위(4언더파 280타)로 마친 아타야 티띠꾼(태국·1천75점)과의 격차를 60점으로 좁혔다. 안나린은 7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타이거 우즈(47·미국)와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가 함께 세운 회사 TMRW 스포츠가 2024년부터 가상 현실 골프 리그를 출범한다. 25일(한국시간) TMRW 스포츠는 "2024년 1월부터 3명이 한 팀을 이뤄 가상 현실에서 경기하는 골프 리그 TGL을 출범할 예정"이라며 "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며 1월부터 4월까지 6개 팀이 경쟁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TGL은 18홀 가상 현실 코스에서 진행되는 일종의 스크린 골프와 비슷한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는 미국 날짜로 월요일 저녁에 진행하고, 경기 시간도 2시간 내외로 맞춰 TV 중계에도 용이하게 할 예정이다. 우즈와 매킬로이도 이 새로운 골프 리그에 출전한다. 우즈는 이날 TGL이 낸 자료를 통해 "이는 프로 골프의 차세대 진화"라며 "이런 기술력을 활용하면 골프를 TV 프라임타임에 편성할 수 있고, 풋볼이나 농구처럼 앉은 자리에서 모든 경기를 다 지켜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전날 합작 회사인 TMRW 스포츠 설립을 발표하며 "기술을 통해 우리가 좋아하는 스포츠에 접근할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겠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부적절한 골프접대를 받은 의혹으로 고발된 이영진(사법연수원 22기)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차정현 부장검사 직무대리)는 이 재판관에게 접대했다고 주장하는 사업가 A씨를 최근 불러 접대 경위 등을 조사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한 골프 모임에서 이 재판관과 처음 만났고, 식사하면서 자신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재산 분할 등에 관한 고민을 얘기했다고 한다. 당시 이 재판관이 '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알고 있으니 소송을 도와주겠다'는 취지로 언급했다는 것이 A씨 주장이다. 골프·식사 자리에 동석한 변호사를 통해 이 재판관에게 현금 500만원과 골프의류를 전달했다고도 주장했다. 이 재판관은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왈가왈부할 처지도 아니었고, 그날 이후 만난 적도 없고 내막도 모른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관련 의혹이 보도되자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달 10일 이 재판관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공수처는 사건을 배당하고 바로 수사에 들어갔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오구 플레이' 윤이나가 대한골프협회(KGA) 3년 출전 정지 처분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19일 '골프 규칙 위반 및 사후 신고'에 대한 대한골프협회의 징계 처분과 관련해 "스포츠공정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내려진 처분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숙한 행동으로 동료 및 선후배 선수분들께 피해를 주고 한국여자골프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팬분께 큰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충분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KGA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6월16일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오구 플레이'를 범하고 뒤늦게 자진 신고한 윤이나에게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윤이나는 이날 비공개로 열린 공정위에 출석해 관련 내용을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8일 '골프 접대' 의혹이 불거진 이영진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관련, 헌법재판소를 강도 높게 질타했다. 여야는 이 재판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이 됐음에도 헌재 차원의 징계가 없다는 점을 비판하고 이 재판관에 대해서도 스스로 직무배제를 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이 사건의 구조를 보면 재판관, 법률 대리인, 이해당사자, 브로커가 모두 같은 장소에서 등장한다. 전형적인 법조비리나 카르텔의 시작점으로 보인다"며 "헌법재판관은 완전히 무풍지대다. 그러면 내부에서 징계라도 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 재판관은 지난해 10월 사업가 A씨로부터 골프와 식사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같은 당 김남국 의원은 "아무리 최고 법관이라 해도 현재 문제가 되는 사건은 사법부 전체의 신뢰를 저하하는 굉장히 심각한 범죄"라며 "그런데 헌재 차원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고 해당 재판관이 언론에 해명하니 그걸 그대로 내버려 둔다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같은 당 이탄희 의원도 "헌법재판관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당사자로부터 향응접대를 받은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2022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첫 국가대항전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총상금 75만 달러)이 18일부터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폰독인다 골프코스(Pondok Indah GC, 680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은 아태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출범한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GLF)이 지난 수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시킨 첫 국제 대회다. 한국,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AGLF 회원국 대부분이 참가, 자국의 명예를 걸고 초대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는 참가 선수들도 화려하다. 한국 대표 선수는 2020 한국여자오픈을 우승하며, 5개국 내셔널타이틀을 석권한 유소연(한국·32)과 KLPGA투어 4승, JLPGA투어 21승을 기록하며 프로통산 25승을 기록 중인 이보미(한국·34)가 나선다. 이와 함께 롤렉스 랭킹 8위의 김효주(한국·27)와 올해 KLPGA투어 ‘NH투자증권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최강 박민지(24)와 경합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황유민(한국·19) 총 2팀(2인1조)으로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뉴질랜드는 리디아 고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골프접대 논란으로 고발된 이영진 헌법재판관에 대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본격적인 수사를 예고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이 재판관을 향해 "사법부 신뢰에 먹칠을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영진 재판관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공수처는 16일 "중요한 사건인 만큼 차분하지만 속도감있게 진행하겠다"며 "다른 기관에 자료를 요청하고 사건 관계인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재판관은 지난주 공수처가 사건을 정식 배당하면서 헌법재판관으론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이 됐다. 대한변호사협회도 공수처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변협은 이날 성명을 내고 "헌법재판관이 향응과 접대를 받는 것이 통용된다면 대가성과 별개로 재판의 공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고 법조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이 재판관을 향해 "사법부 신뢰에 먹칠을 한 행동인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춰 한없이 자숙해도 부족하다"고 직격했다. 헌법재판관에 대한 징계절차가 없는 것과 관련해선, "윤리규정 등 헌법재판소 내부 규범을 마련하고, 국회와 협조해 실효성 있는 제재 장치를 입법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변협은 의뢰인으로부터 현금 500만 원과 선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새롭게 신설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대항 여자골프대회 '시몬드 아시아퍼시픽컵'이 오는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 인다 골프코스에서 개최된다. 총상금 75만달러(9억7000만원)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의 개최 장소인 폰독 인다 골프코스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에서 인증한 명품 코스다. 자카르타 도심 속에 위치했지만 인위적인 요소가 없고, 자연 그대로를 살린 코스 레이아웃이 특징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 중 하나로 꼽힌다. 폰독인다GC는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이 개최됐던 곳으로 당시 필리핀 유카 사소가 13언더파로 우승했었다. 이번에는 총 전장길이를 늘려 6806야드로 진행한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새롭게 창설된 국가대항전으로 아시아 태평양지역 16개 국에서 22개 팀 44명이 출전해 각국의 명예를 걸고 각축을 벌인다. 개인전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참가국별 선수들의 점수를 합산해 단체전 순위를 가린다. 개인전에는 50만달러, 단체전에는 25만달러의 상금이 각각 걸려 있다. 한국은 김효주(27)와 유소연(32), 이보미(33) 그리고 국가대표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10월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다. BMW 코리아는 10월 20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장소를 원주의 오크밸리CC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대회는 2019년과 2021년 부산 기장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렸으나 올해부터 매년 개최 코스를 변경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 대회가 열릴 오크밸리CC는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디자인한 국제 대회 규격 36홀 규모의 골프장이다. 이번 대회는 3개 코스(오크·메이플·체리)가 결합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의 올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엔 LPGA 투어 선수 68명과 초청 선수 8명, 대한골프협회 추천 아마추어 선수 2명 등 총 78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에선 2019년 장하나(30), 지난해 고진영(27)이 우승한 바 있다.
[골프앤포스트=골프앤포스트 기자] 최근 쏟아진 집중 호우로 악천후 시 골프장 이용 규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프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포츠로 기상 조건이 플레이어와 종업원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의 권익을 보장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는 골프장 표준약관을 마련했지만, 사실상 권고 사안에 그치는 탓에 준수율이 높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5월 안갯속에서 골프 진행을 강행하던 한 남성이 건너편에 있던 경기 보조원을 공으로 맞춰 다치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용객은 플레이 도중 골프장 측에 골프 중단 의사를 밝혔지만, 골프장 측이 무전으로 코스를 안내하는 등 편의를 봐주겠다며 이용을 권했다고 증언했다. 최근 경기도 포천의 한 골프장을 방문한 최동희씨(46)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최씨는 18번 홀 가운데 8번 홀을 시작할 즈음 갑작스럽게 비가 내려 경기를 중단하고 나머지 11개 홀에 대한 이용료 환급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최씨는 “당시 골프장 측은 자사 규정에 따라 환급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면서 “비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든 상황이라 결국 플레이를 포기하고 카트비 5만원만 돌려받고 왔다”고 말했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