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는 두 종류의 스코어카드가 있습니다. 하나는 타수를 기록하는 물리적인 카드이고, 다른 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플레이어의 품격과 존중을 기록하는 ‘마음의 카드’입니다. 캐디와 코스 운영자는 이 두 번째 스코어카드를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하는 관찰자입니다. 오늘, 우리는 단순한 규칙을 넘어 골프의 영혼을 형성하는 에티켓의 깊은 의미, 그 보이지 않는 스코어카드를 채워나가는 행위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 에티켓의 두 얼굴: 행위와 침묵 골프 에티켓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적극적인 ‘행위’이고, 다른 하나는 사려 깊은 ‘침묵’입니다. 이 둘은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연결되어 공동의 경험을 완성합니다. 1. 볼 마크 수리 (The Act of Care) ⛳: 그린 위에 공이 떨어지며 남긴 작은 상처, 볼 마크. 이를 수리하는 것은 골프의 가장 기본적이고 아름다운 에티켓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잔디를 보호하는 기술적 행위를 넘어섭니다. 내가 떠난 자리를 다음 사람을 위해 완벽하게 복원하는 행위는, ‘이 공간은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무언의 약속이자 공동체 의식의 가장 작은 표현입니다. 이름 모를 다음 플레이어를 위한 이 작은 배려는, 골
2019년 골프 룰 개정 이후 “벙커와 페널티 구역에서 클럽을 댈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두 구역의 규정이 다릅니다. 페널티 구역에서는 클럽이나 손으로 땅, 물, 풀을 자유롭게 터치할 수 있고, 연습 스윙이나 어드레스 시 클럽이 닿아도 페널티가 없습니다. 하지만 벙커에서는 돌이나 나뭇잎 같은 루스 임페디먼트를 치우거나, 준비 동작 중 우연히 모래에 클럽이 닿는 것은 허용되지만, 볼 앞뒤에 클럽을 대거나 연습 스윙·백스윙 중 모래에 클럽이 닿는 행위, 그리고 모래 상태를 테스트하는 행위는 여전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즉, 페널티 구역에서는 클럽 접촉이 자유롭지만, 벙커에서는 일부만 허용되고 중요한 제한이 남아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R&A 골프 규칙(16.3) 골프장에서 플레이 중에 공이 땅에 박혔다면, R&A 룰에 따라 페널티 없이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페어웨이와 러프 등 '일반구역'에서만 해당되고, 벙커나 페널티 구역(워터 해저드)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방법은, 공이 박힌 자리를 마크하고 공을 집어 올린 뒤, 홀에 더 가깝지 않은 한 클럽 이내 구역에 무릎 높이에서 드롭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벌타 없이 계속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일반구역에서 공이 땅에 박히면 벌타 없이 드롭해서 플레이하세요!
인생 샷 찍기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 꽤 있죠? 골프보다 사진찍기 위해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가정해서 캐디 멘트를 다듬어 보았습니다.
청년에게 해외대학 연수 경험을 제공해 사회적 격차 해소와 다양한 진로 개척의 기회를 지원하는 경기청년 사다리프로그램 3기 참가자 338명이 6월 말부터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전 세계 8개국 12개 대학으로 출발한다. 경기도는 21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2025년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3기’ 발대식을 열고, 338명 청년의 세계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응원했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더 고른 기회’를 위한 민선8기 대표 청년 정책으로, 국내외 연수 경험의 격차를 해소하고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3기는 16.7대 1의 경쟁률을 뚫은 338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6월 30일부터 ▲미국(미시간대 30명, 버팔로대 28명, 워싱턴대 30명, UC얼바인 20명) ▲캐나다(UBC 25명) ▲호주(시드니대 30명, 퀸즐랜드대 30명) ▲영국(에든버러대 30명) ▲프랑스(그르노블 알프스대 20명) ▲스페인(알칼라대 25명) ▲싱가포르(국립대 35명) ▲중국(북경대 35명) 등 8개국 12개 대학에서 연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발대식에는 선발자 338명을 비롯해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현삼 경기도미래세대재단 대표이사,
경기도는 20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자립과 취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업컨설팅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도내 북한이탈주민 중 창업희망자 16명을 대상으로 창업의 이해부터 생성형 AI 활용법,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까지 창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북한이탈주민 창업컨설팅 교육’은 경기도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단순한 지역사회 정착을 넘어 취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사회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참여자는 도내 하나센터를 통해 참여 의지가 확실한 창업 희망자를 중심으로 선발했다. 교육은 ▲창업에 대한 이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업계획서 작성 및 아이템 발굴 ▲창업 성공·실패 사례 공유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창업계획서 컨설팅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창업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생성형 AI 활용 등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접목한 효과적인 전략을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는 7월부터 컨설팅 전문가와 북한이탈주민이 함께하는 1:1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북한이탈주민의 특성과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각자의 상황에 맞는
US 오픈에서는 아직도 사람이 직접 러프를 깎지만, 일반 골프장에서는 무인 로봇 잔디깎이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습니다. 자동화 기술이 골프장 관리에 가져올 변화,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
[조우성 변호사의 골프 딥 다이브] 결함으로 완성된 공 딤플이 없다면 골프공은 날 수 없다?! 골프공 표면의 수백 개의 상처, ‘딤플’. 이 작은 함몰들이 어떻게 완벽한 궤적을 만드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불완전함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는지를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