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박물관, '미술로 보는 말의 세계' 전시회 개최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은 7월 26일(금)부터 9월 1일(일)까지 정기 특별전 "미술로 보는 말의 세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세계 박물관과 미술관에 산재된 말 관련 유명 작품 23점을 복제품과 디지털 아트로 재현하여, 그 예술적 가치와 함께 그림에 숨어 있는 생소한 말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 그림을 세밀하게 감상하면서 말의 생태와 기능 그리고 마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학습형 전시이다. 17세기 얀 보크호르스트의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 속 페가수스’를 그린 작품에 등장하는 황금 재갈을 통해서 인간이 말을 가축으로 길들일 수 있었던 핵심 열쇠였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르누아르가 그린 <볼로뉴 숲의 아침 승마>는 여성이 긴 스커트를 입고 한쪽으로 다리를 모아 타는 ‘곁안장’이 등장해 그림 속 인물과 말에만 집중했던 관람객에게 다양한 종류의 마구에 대해 알려준다. 자크 루이 다비드와 폴 들라로슈가 각각 그린 ‘나폴레옹의 초상화’는 황제가 알프스를 넘을 때 탄 것이 아랍 말이 아니라 노새였다는 사실과 세계에 200종이 넘는 세계의 말 품종이 있다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3개국에 분산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