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종 엣지리뷰 39] 나의 글로 세상을 1밀리미터라도 움직일 수 있다면
일찍이 카를 마르크스는 "나에게 26명의 지휘관(로마자 알파벳의 은유적 표현)을 준다면 세계를 정복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그의 사상은 세계의 절반가량을 정복했고 설득력 있는 사상으로 구성된 그의 저서들은 실로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침묵의 봄'으로 환경운동을 시작한 어느 해양생물학자부터 ‘아랍의 봄’을 시작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의존했던 수천 명의 시민에 이르기까지, 자기 생각과 열정, 관심을 글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우리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아니,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렇게 앞으로 세상을 움직이려면 더 많은 사람의 글쓰기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우리 각자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독특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이런 힘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상급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글쓰기 지침서라고 하여 단순히 문장을 어떻게 조합하는가를 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글을 통해 어떻게 힘을 얻는지 알려주는 동시에 우리는 사실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세상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또한 우리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 방법, 영혼을 키우는 방법, 정직해지는 방법을 독자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