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개천절과 추석,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를 맞아 도내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다채로운 전시를 마련했다. 연휴에 보기 좋은 기획전시는 ▲경기도박물관의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 ▲용인시박물관 ‘흥.화. 잊혀진 교실을 열다’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의 도시: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 ▲경기도미술관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남한산성역사문화관 ‘침묵 속의 무장, 남한산성 2.0’ ▲실학박물관 ‘추사, 다시’ ▲김홍도미술관 ‘모두의 그림, 김홍도 촉감화’ ▲화성시역사박물관 ‘옷자락, 기억의 자락’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조문기의 시한폭탄은 아직 터지지 않았다’ ▲부천시립박물관 ‘다르지만 같은-말, 삶, 곳 展’ 총 10가지로,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추석 당일인 6일은 휴관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박물관에서 10월 10일까지 열리는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은 좌우합작과 민족 통합을 위해 헌신했던 여운형의 삶을 유물과 기록을 통해 조명한다. 용인시박물관에서는 10월 14일까지 ‘흥.화. 잊혀진 교실을 열다’가 개최되며, 개화기 근대 교육의 상징인 흥화학교의 유물과 졸업증서를 통해 학생들의 일상과 교육 환경을 확인할 수 있다. 백
경기도가 4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2025 세계유산 남한산성 활용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5 세계유산 남한산성 활용 프로그램은 ‘초록 숲에서 즐기는 문화체험’이라는 주제로 ‘행궁교육체험’, ‘OUV 탐험대’, ‘남한산성 기대해’로 나눠 주말과 공휴일에 약 2개월간 운영된다. 행궁교육체험은 상설프로그램으로 ▲남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로 인정받은 성곽에 대한 이해를 위한 모형성벽 쌓기 체험으로 ‘성곽모형쌓기 체험’ ▲조선시대 역사적 인물들의 복식과 전통 의상을 입고 행궁을 거닐어 보는 ‘인물 전통복식 체험’ ▲조선시대 서책의 전통 제본방식과 책갈피인 서표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인 ‘전통서책 제본체험’과 ‘전통 서표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다. OUV탐험대는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O(오!) U(우리의) V(보물)’ 탐험대를 통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남한산성을 지키는 수어사가 되어 성벽을 탐험하고 봉술, 검술, 궁술 등 전통무예 시연도 보고 체험도 하게 된다. 군사 관련 전문가의 남한산성에 대한 이야기도 곁들여져 참가자들의 흥미는 물론 남한산성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는
경기도가 올해 벚꽃(왕벚나무) 개화 시기를 예측한 결과 4월 2~3일 안양 수리산, 오산 물향기수목원, 수원 옛 경기도청사 등에서 개화가 시작된다고 예측했다. 도는 개화 후 일주일이면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지난 11년간 4개 산지 71종을 대상으로 ‘기후환경 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 연구를 통해 수집해 온 자료를 바탕으로 도내 주요 벚꽃 명소 7곳의 꽃눈을 직접 관찰해 개화 시기를 예측했다. 구체적 개화 시기 예측 결과를 보면 안양 수리산 4월 2일, 수원 옛 경기도청사 4월 3일, 오산 물향기수목원 4월 3일, 광주 남한산성 4월 5일, 부천 원미산 4월 7일, 김포 수안산 4월 8일, 남양주 축령산 4월 8일 등이다. 지난해 개화 시기와 비교 시 3~5일 늦은 편으로 분석됐다. 권건형 경기도 나무연구팀장은 “개화 후 3~7일 이내에 만개하므로 경기도민이 행복한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