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4일 영암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영암군과 공동으로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을 열어 이해와 존중 속에 더불어 사는 사회의 가치를 확인했다. 세계인의 날은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에 따라 외국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조성을 위해 매년 5월 20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 날을 포함한 1주일을 ‘세계인 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처음으로 전남도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공동 개최했다. 전남지역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영암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환영해요 오늘도, 함께해요 내일도’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외국인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가치를 담은 이번 행사는 도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기념사, 국적증서 수여식, 전남도민 환영식,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외국인 주민이 진정한 ‘전남도민’으로서 환영받는다는 의미를 담아 ‘여권’과 ‘주민등록증’을 상징적으로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를 포함한 8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부스가 설치돼 외국인 주민을 위한 생활 상담,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의
전라남도는 22일 목포대에서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형 이민정책 방향’ 포럼을 열어 산업수요에 맞는 외국인력 유치·육성과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정주형 이민정책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엔 외국인 유입 첫 관문을 담당하는 광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 도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이민정책 싱크탱크인 법무부 산하 이민정책연구원과 전남연구원에서 전남의 이민정책 주요 과제와 산업인력 수요 전망 등을 발표하고, 김경학 전남대 글로벌 디아스포라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전남형 이민정책 뱡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산업현장의 안정적 인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계절근로자 등 단기적 인력뿐만 아니라 숙련된 우수 인력의 필요성과 중앙정부, 지방정부, 대학, 기업의 협력을 통한 외국인 유학생, 비전문인력 대상 맞춤형 직업훈련 및 일자리 연계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이들이 내국인과 차별 없이 마음껏 일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근로·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지역 중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