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종 엣지리뷰10] 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우리는 늘 장기적인 인생 목표나 꿈을 한 곁으로 치워 둔 채 몇 달, 몇 년이고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 진정한 삶의 가치와 우선순위는 매몰되고 이루지 못한 꿈에 미련만 쌓여간다. 가족을 부양하느라 죽도록 일만 해왔다. 남들은 다 챙기면서 정작 자신은 챙기지 못하고 있다. 몇 년 후면 은퇴하는데 무엇을 하며 여생을 보낼지 모르겠다. 언젠가 시간, 돈, 여유가 되면 그때 인생을 즐겨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만약 그 언젠가가 오지 않는다면? 부처님께서 그러셨다지, 우리는 늘 시간이 많은 줄 안다고. 이 책은 그 언젠가를 기다리지 말라는 저자의 선언문인 셈이다. 40년을 매일같이 혹사하다 은퇴하면 미국의 국립공원을 돌아보겠다던 저자의 아버지는, 자신의 꿈을 실행한 지 일주일 만에 호텔 화장실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진다. 독자들에게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저자는 자신이 계획했던 물가에서 1년 살기 여행을 다니는 동안 사람들에게 ‘당신 인생이 마음에 듭니까? 직업은요? 그렇다면 왜, 아니라면 왜 아닌가요?’를 묻는다. 사람들이 무엇 덕분에 행복과 불행을 겪는지, 무슨 이유로 어떻게 이에 대처하는지에 대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