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흡연·음주 줄었지만, 담배 중복사용은 늘었다” 질병관리청, 2025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발표… 신체활동·식생활은 개선 필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흡연과 음주 지표는 지난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 추세를 보였으나, 여러 종류의 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중복 사용'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이 증가하고 과일 섭취가 줄어드는 등 식생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5년 주요 결과를 4일 발표했습니다. 담배: 흡연율은 낮아졌으나, '중복 사용' 증가 추세 최근 30일 동안 일반 담배(궐련)를 사용한 비율인 현재 흡연율은 2025년 기준 남학생 4.4%, 여학생 2.1%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담배를 사용하는 청소년 중 2개 이상의 담배 제품(일반 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을 함께 사용하는 중복사용률은 2025년 **61.4%**를 기록,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47.7%) 이후 지속적인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 담배 종류별 사용: 일반 담배(3.3%)가 가장 높았으며, 액상형 전자담배(2.9%), 궐련형 전자담배(1.6%) 순이었습니다. - 전자담배 사용: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남학생에서 소폭 증가(0.1%p↑)했으나 여학생은 감소(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