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한 골프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국내 골프 산업이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특히 골프장 캐디 분야에서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2025년 캐디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만들어 보았다. 캐디 노동조합 가입 및 분쟁 현재 진행중인 민주노총 경북지역지부 오션비치 분회를 시작으로 캐디의 노조가입과 골프장의 노조 탄압 문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하면서, 골프장과 캐디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디 노동조합 활동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캐디들의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셀프 라운드의 확산 그린피 경쟁이 심화되면서 골프장 CEO들이 셀프라운드 정책을 선택하는 경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창호 골프앤 사장은 "MZ세대 골프인구가 줄어들면서 골프장마다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그린피 등을 인하하고 서비스가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셀프 라운드 확산은 전반적인 골프 비용을 감소시켜 고객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하였다. 드라이빙 캐디 양성 캐디피 카드 결제가 하우스 캐디들로부터 외면받는 상황에서 캐디피 카드 결제를 양성화하기 위해 그린자킷에서는 드라이빙 캐디를 직접 양성하여 골프장에 배치할 예정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최근 MZ세대가 대거 골프 시장에 유입되며 골프 패션의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MZ세대를 대상으로 신생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골프복도 일상복처럼 입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패션’을 선보이는 반면 기존 브랜드들은 골프복 본연의 특성을 강조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신생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컬러 티셔츠와 일자바지로 대표되던 골프장 패션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코오롱FNC의 ‘WAAC’은 점프수트, 조거팬츠, 카고팬츠, 중기장 스커트 등 다양한 디자인과 색감의 골프복을 내놓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소니앤젤·BT21·헬로키티 등 MZ세대 사이에 인기 있는 캐릭터들과 협업하는 로고플레이 패션으로 다가가고 있다. ‘룰루레몬 애슬레티카’는 5월 범용성과 착용감을 앞세운 골프웨어 라인을 선보였다. 룰루레몬의 스¤ 및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등과 함께 입을 수 있어 골프장 안팎에서 운동복과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말본골프’도 미국 캘리포니아풍의 자유분방한 디자인을 지향한다. 청록색을 대표 컬러로 활용하는 게 특징.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스타디움 점퍼’를 비롯해 아노락(후드가 달린 상의), 맨투맨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에서 골프장 내장객(조사대상 6홀 이상 골프장)을 조사했다. 2020년 501개 골프장 내장객은 총 46,736,741만 명에서 2021년 505개 골프장 내장객은 총 50,566,536만명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골프 신규 입문자 65%가 20~40대 이며, 20대를 제외한 연령대에서 여성 유입이 남성보다 많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MZ 세대와 여성 골퍼가 대거유입 되면서 골프가 SNS를 통해 개성 표출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네이버 검색수를 조사해보면, 20일 기준 '골프'는 월간 약 10만건인 반면 '여성골프웨어'가 월간 24만건으로 2배 이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MZ 세대와 여성 골퍼를 타깃으로 한 골프웨어 브랜드를 발굴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지주 조사에 따르면, 22년도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20년도대비 11.4% 증가한, 6조 3,000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프 시장에 신규로 영입되고 있는 MZ 세대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패션과 골프웨어가 합쳐진 개념으로 패션업계가 변화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