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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유료 운세 사이트의 개인정보 무단 노출로 인한 무속인 피해 심각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무단 주거 침입

 

 

 

유료 운세 포털 사이트 "A"와 "B"의 운영 실태가 무속인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A는 무속인들을 모집하여 전화상담을 유료로 연결해주는 포털사이트로, 전국 각지의 무속인들이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고 이곳에 가입하여 전화 및 방문 고객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무속인들의 개인정보가 불법적으로 유출되고 있으며,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A는 "A"를 포함해 총 3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A는 무속인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후, 제3의 회사인 "B"에 개인 정보 사용에 대한 동의없이 개인의 정보를 제공하여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A에 가입된 무속인들은 별도의 동의 없이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다른 2개 사이트에서 문자 메시지를 받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2차 피해를 보고 있다.

 

B는 무속인들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사이트에 게시하고, 고객들의 후기를 적나라하게 받아 운영되고 있다. 무속인들은 동의 없이 자신의 신당명, 전화번호, 신당 혹은 집 사진 등이 게시되고 있으며, 악성 댓글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A를 상대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무단 가택 침입죄로 고소를 진행하고 있는 P씨는 "신당 건물사진과 집 현관문 사진과 개인 정보 등이 제 허락도 없이 사이트에 게시된 것을 보고, 직접 전화를 걸어 여러 차례 삭제해 줄 것을 요청하였지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했다.

 

B는 고객과 무속인간의 예약을 돕는 역할을 하지만, 정작 관련 당사자인 무속인의 개인정보공개에 대한 동의 없이 이러한 행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무속인들은 신원을 알 수 없는 손님들과 상담을 진행하다가 악플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B는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된 무속인들을 프레임에 네이버 등록된 곳이라고 붙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숨은 점집'이라는 프레임을 붙여 광고를 하고 있다.

 

고객들은 이런 실정을 알지 못한채 A업체를 통해 예약하고 있는 실정이고 무속인들이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A는 'B가 무단으로 사용하는 개인 정보가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반한다'고 항의해도 관계없는 회사이기 때문에 모른다고 주장하지만, 서로 동일한 사업자 번호와 법인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프로필 사진
이동규 기자

- 경력 -
포씨유신문 기자겸 부운영자
(주)골프앤 교육총괄이사
캐디: 휘닉스파크, 웨스트파인, 골든비치
신입캐디교육: 웨스트파인, 골든비치, 오션힐스
마샬캐디: 리앤리
경기과: 샤인데일
마케팅팀: 몽베르
- 저서 -
초보골프캐디를 위한 길라잡이(㈜골프앤, 2020),
캐디가 알아야 할 모든 것(조세금융신문, 2021)
- 자격 및 학력사항 -
골프생활체육지도자, (사)골프협회 정회원, HRD 캐디 강사, 건국대학교 골프마스터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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