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가 올해도 시즌 최종전 팀 챔피언십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치러진다. LIV 골프는 올해 마지막 대회인 팀 챔피언십을 오는 10월 2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사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의 블루 몬스터 코스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트럼프 내셔널 도럴은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이며 작년에도 LIV 골프는 이곳에서 시즌 최종전인 팀 챔피언십을 치렀다. LIV 골프는 올해 팀 챔피언십을 11월 3일부터 사흘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근교 로열 그린스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열 계획이었다. 그런데 장소와 날짜까지 모두 바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LIV 골프는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전격적으로 합병을 결정했지만 후속 협상이 진행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LIV 골프의 열렬한 지지자이며 PGA투어 현 수뇌부와는 다소 껄끄러운 관계다. LIV 골프는 앞으로 이번 시즌에 5개 대회를 더 치른다. 이 가운데 다음 달 12일부터 치르는 11차 대회도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인 미국 뉴저지주 트럼프 내셔널 베드민스터에 올린다.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LIV 골프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스미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 세인트올번스의 센추리온 클럽(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리그 시즌 9차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패트릭 리드(미국)의 맹추격을 1타차로 따돌린 스미스는 지난해 9월 시카고 대회에 이어 LIV 골프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디오픈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따냈던 스미스는 디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쌓았다. 올해 디오픈은 오는 20일부터 나흘 동안 로열 리버풀에서 열린다. 스미스는 "작년 이맘때보다 내 경기력은 더 좋아졌다. 드라이버는 작년보다 더 안정됐고 볼을 더 잘 때려내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충만하다"고 말했다. 리드는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5타를 때렸지만 대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테일러 구치(미국)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출범 이후 최초로 3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구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6천985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2023시즌 8차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의 성적을 낸 구치는 11언더파 202타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올해 4월 호주와 싱가포르 대회에서 우승한 구치는 지난해 6월 출범한 LIV 골프에서 3승을 가장 먼저 기록했다. 2승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구치 외에 브룩스 켑카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만 구치는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준우승 상금 37만5천 달러를 더해 437만5천 달러(약 57억7천만원)를 벌었다. 또 올해 구치가 세 차례 개인전 우승 등으로 LIV 시리즈에서 받은 상금 총액은 1천337만6천583 달러, 한국 돈으로 176억원에 이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이 있는 구치가 PGA 투어 122개 대회에서 벌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테일러 구치(미국)가 LIV 골프 2023시즌 5차 대회(총상금 2천500만달러)를 제패하며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구치는 30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7천4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 최종 합계 17언더파 196타를 쳤다. 동타를 이룬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의 연장전에서 구치는 1언더파로 가르시아(이븐파)를 따돌리고 트로피를 차지했다. 단체전 우승도 거머쥔 구치는 개인전 우승 상금(400만달러)에 단체전 우승 상금(300만달러) 4분의 1인 75만달러를 더해 475만달러를 벌어들였다. 가르시아는 지난 23일 4차 대회에서도 개인전 우승, 단체전 준우승으로 437만5천달러를 받았었다. 2주 동안 무려 912만5천달러(약 122억원)를 쓸어 담은 것이다. 구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014년 데뷔 이래 한 차례 우승을 거뒀고 총 925만달러를 벌었다. 그런데 LIV 골프 2개 대회에서만 PGA 투어 통산 상금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7언더파 206타로 공동 21위, 대니 리(뉴질랜드)는 6언더파 207타로 공동 24위를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27만4000명 vs 259만명’ 지난주 열린 LIV 골프 2차전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시청자 수다. LIV 골프가 TV 시청률에서 PGA투어에 완패했다. 23일(한국시간)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지난 20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린 LIV 골프 시즌 2차전 최종 3라운드 시청자는 27만4000명, 같은날 플로리다주 팜하버에서 치러진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시청자는 259만명으로 집계됐다. LIV 골프 대회에는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이른바 거물급 선수들이 출전했다. 반면 발스파 챔피언십에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1명이었다. 20위 이내로 범위를 넓혀도 토머스를 비롯해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조던 스피스, 샘 번스(이상 미국) 등 4명 뿐이었다. LIV 골프 2차전 시청자는 지난달 2월 25일부터 사흘간 멕시코에서 열렸던 LIV 골프 1차전 2, 3라운드 때보다 더 적어졌다. LIV 골프 1차전과 같은 기간에 열렸던 PGA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교포 선수' 대니 리(뉴질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2023시즌 2차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대니 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 골프클럽(파71·7천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4타의 성적을 낸 대니 리는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 브렌던 스틸(미국)과 3차 연장까지 치러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다른 교포 선수들인 케빈 나, 김시환(미국) 등과 한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한 대니 리는 이 대회 개인전 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상금 12만5천 달러를 합해 한국 돈으로 약 54억원을 받았다. 2차 연장에서 약 1.5m 퍼트를 놓쳤던 대니 리는 3차 연장에서는 그린 밖에서 약 7.5m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 개인전에서 교포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IV 골프에 한국 국적 선수는 아직 없다. 케빈 나, 김시환, 대니 리 등 교포 선수 3명이 속해 있다.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찰스 하월 3세(미국)이 막판 몰아치기로 끝내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월 3세는 27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 코스(파71·7049야드)에서 막을 내린 LIV 골프 시리즈 개막전 마야코바(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4타 차 대승(16언더파)을 일궜다. 지난해 LIV 골프 이적 후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3억원)를 받았다. 하월 3세는 폴 케이시(잉글랜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팀(크루셔스 GC)을 이뤄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우승(26언더파)했다. 단체전 우승 상금은 500만 달러(약 66억원)다. 하월 3세는 1타 차 3위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2~3번 홀 연속 버디와 5~8번 홀 4연속 버디 등 초반 8개 홀에서 6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후반에는 10, 17번 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하월 3세는 2000년 프로로 전향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3승을 수확한 선수다. LIV 골프에선 지난해 방콕 대회에서 ‘톱 10’에 진입했다. 전날 선두였던 피터 율라인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가 후원하는 신설 투어 LIV골프가 비록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출전권을 모두 확보했어도 실제 출전 선수는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25일 인터넷판에서 4월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PGA챔피언십, US오픈, 디오픈까지도 LIV골프 선수의 출전을 배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총 메이저 출전자 116명에 비해 올해는 현재까지 46명만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그 이유는 메이저 출전권의 주요 근거인 세계골프랭킹(OWGR)에서의 50위 이내(US오픈은 60위까지) 자격에 해당되는 선수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현재 OWGR에서는 3일 54홀 샷건으로 치러지는 LIV골프를 랭킹 포인트에 포함시키고 있지 않다. 따라서 LIV골프 선수가 랭킹을 올리기 위해선 유럽의 DP월드투어나 배점이 높지 않은 아시안투어에서 우승 등으로 랭킹 포인트를 올려야 한다. 최근 미국프로골프협회(PGA)아메리카가 주관하는 PGA챔피언십도 종전의 출전 항목을 그대로 유지하고 LIV골프 선수를 별도로 배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메이저에 LIV골프의 장벽은 없어졌다. 4월 6일부터 미국 조지아 오거스타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자금을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자격을 갖췄다면’ 4대 메이저 대회에 모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PGA 챔피언십을 관장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올해 대회 출전 자격 요건을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과거 LIV 골프 선수들의 출전이 금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던 것과 달리,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들은 올해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앞서 PGA 챔피언십 측은 대회 내규에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미국프로골프협회의 회원이 돼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PGA 투어 회원 자격을 갖춰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PGA 투어 회원이 박탈된 LIV 골프 선수들의 PGA 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추측됐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자격 요건에 따르면 과거 PGA 챔피언십 우승자와 지난 5년간 메이저 대회 우승자, 지난 3년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들은 올해 PGA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다.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상위 15위 안에 든 LIV 골프 선수들도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에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후원을 받는 LIV 골프가 마침내 미국 내 중계방송을 할 수 있게 됐다. LIV 골프는 미국 방송사 CW 네트워크와 다년 중계방송 계약을 했다고 20일(한국시간) 발표했다. LIV 골프는 작년 첫 시즌에는 미국 내에 중계방송을 해줄 방송사가 없어서 자체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경기를 보여줬다. 3대 지상파 방송사나 ESPN 등 주요 방송사는 아니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LIV 골프는 미국 골프 팬들에게 LIV 골프 경기를 노출할 수단을 마련한 건 큰 진전이라는 평가다. ADVERTISEMENT 특히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LIV 골프는 PGA투어의 본바닥인 미국에서 또 하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LIV 골프 수장인 그레그 노먼(호주)은 "단순한 방송 중계 계약을 넘어서는 큰 의미를 지닌 계약이라서 LIV 골프에 아주 중요한 날"이라고 자못 흥분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CW 네트워크는 미국 전역의 1억2천만 가구에 LIV 골프 경기를 송출할 수 있어 팬들은 LIV 골프를 손쉽게 볼 수 있다"고 장담했다. CW 네트워크는 미국 전역의 지역 방송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지만, 스포츠 중계 분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