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대법원 확정판결에도 '스카이72' 골프장 부지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돌려주지 않은 기존 운영사를 상대로 법원이 17일 강제집행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법원 집행관실과 시설 임차인 양측의 용역업체 직원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물대포와 소화기 분말이 분사됐고 고성과 함께 욕설도 오가는 등 골프장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인천지법 집행관실은 이날 오전 인천시 중구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토지 인도를 위한 강제집행을 했다. 집행관실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 600여명은 오전 8시께 스카이72 골프장 내 바다코스(54홀) 입구에서 내부 진입을 시도했고, 골프장 시설 임차인 측은 용업업체 직원 500명을 고용해 강제집행에 맞섰다. 용역업체 직원 일부는 경광봉과 소화기를 손에 든 채 정문을 지켰고 건설장비와 물차 등으로 진입로를 막았다. 박영서 인천지법 집행관은 "원고 승소 판결이 났기 때문에 채무자는 마땅히 원고에게 (골프장) 부지를 넘겨줘야 한다"며 "토지 인도를 집행하기 위해 왔고 세입자들의 정당한 점유권은 보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임차인 측 법률대리인인 이성희 법무법인 천고 변호사는 "골프장 소유권이 바뀌었다고 강제 집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우승에 목말랐던 세계랭킹 84위 김시우(27)가 722일(1년 11개월 23일) 만에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2-23 PGA투어 ‘소니 오픈 인 하와이’를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67-67-64-64)로 우승했다. 세계랭킹 203위 헤이든 버클리(26·미국)를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상금 142만2000 달러(약 18억 원)를 획득했다. 김시우는 2021년 1월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첫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2021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정상 등극이 연장전 끝에 무산된 아쉬움을 뒤늦게나마 달랬다. 김시우는 ‘소니 오픈 인 하와이’를 제패하면서 당시 이루지 못한 ‘단일시즌 2승’에 재도전할 수 있게 됐다. 메이저대회 TOP10도 다음 목표라 할 만하다. 김시우는 2021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동 12위가 그랜드 슬램 대회 최고 성적이다. PGA투어 퀄리파잉 스쿨 역대 최연소 합격(17세 5개월 6일)으로 2012시즌 미국프로골프에 데뷔한 김시우다. 2015년 웹닷컴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경남 의령군 친환경골프장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군에 따르면 2008년 개장한 의령 친환경골프장은 전년 대비 내장객은 9.5% 증가한 5만4865명, 수입액은 7.9% 증가한 21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친환경골프장이 올해 최대 성과를 거둔 것에는 ‘저렴한 그린피’에 대한 입소문의 영향이 크다.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직영하는 의령 친환경골프장은 18홀 기준으로 평일 4만5000원(군민 2만3000원), 주말 6만원(군민 3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골프장’이라는 입소문도 한몫하고 있다. 의령 친환경 골프장은 인력투입으로 제초작업을 시행하는 등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코스를 관리하고 있다. 친환경골프장은 한국환경공단 및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녹색에너지 우수기업 대상에서 2년 연속 녹색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 2016년에는 환경부가 발표하는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골프장으로 선정됐다. 의령친환경골프장은 노캐디 수동카트로 운영되고 있어 골퍼들의 건강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한 경기를 마치면 6km 이상을 걷는 셈이다. 한편 의령친환경골프장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본명 고보경)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27)씨 부부가 제공한 결혼 답례품 와인이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리디아 고와 정준씨 부부는 지난달 30일 명동성당 결혼식에 참가한 하객들과 지인들에게 뉴질랜드산 레드와인 테 마타 콜레인(Te Mata, Coeraine)을 선물했다. 당시 결혼식장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등 범 현대가(家) 인사들과 이영표 전 강원 FC 대표, 여자골퍼 박인비, 최나연, 이보미 등이 하객으로 왔다. 와인 전문가들도 다소 생소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콜레인은 병 모양부터 특이하다. 하지만 콜레인은 와인 품평 전문 사이트에서 96점(100점 만점), 4.3(5점 만점)의 평점을 받을 정도로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 호평을 받는다. 와인 전문가 홍재기씨는 “콜레인은 낮은 당도에다 산도는 중간 정도지만 바디감이 무겁고 탄닌이 많아 스테이크 양갈비 불고기와 잘 어울린다”며 “특히, 한국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했다. 아마도 이 부부가 이런 이유 때문에 리디아 고의 국적인 뉴질랜드 와인을 선정한 것 같다고 했다. 콜레인의 국내 판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골프웨어 '레노마골프'와 올해도 인연을 이어간다. 지난해 10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리디아 고가 올해도 레노마골프 후원 선수로 함께 한다. 지난 2021년부터 레노마 골프와 호흡을 맞춰 온 리디아 고는 천재적인 샷감으로 LPGA 투어마다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는 등 파워풀하고 도전적인 이미지로 레노마골프의 퍼포먼스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켰다. 또한 리디아 고가 대회 우승 시 착용한 레노마골프 제품 문의가 빗발치면서 온, 오프라인에서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인 KCC오토가 임희정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3명, 김한별 등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 4명과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메르세데스-벤츠 강서목동 전시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KCC오토는 임희정, 김한별, 이재경, 배용준, 서요섭, 이가영, 안선주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임희정은 신인 시절이던 2019년 3승을 비롯해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선수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한별은 프로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KCC오토는 "KPGA와 KLPGA 정상급 선수들과 후원 협약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KCC오토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선수들도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그린피, 부킹마저 '하늘의 별따기'다. 코로나19 시대가 저물어가면서 일상 회복엔 가속도가 붙었다. 그러나 국내 골프장 비용은 제자리 걸음이다. 최근 정부가 세제 감면 혜택이 포함된 대중제 골프장 요금 상한제를 내놓았으나, 일부 골프장은 연초부터 그린피, 카트료, 캐디피 등 각종 비용을 인상하고 있다. 세제 혜택을 포기하면서 발생하는 개별소비세 부담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골퍼들의 눈은 해외로 향하고 있다. 국내 최대 골프 부킹 플랫폼 XGOLF가 최근 조사한 해외 골프 관련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총 724명 중 해외 골프장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80.7%에 달했다. 해외 라운드 횟수는 '1회 이하'가 44.2%였고, '6회 이상'이 21.7%로 뒤를 이었다. 해외 골프여행 시 가장 많이 찾는 국가는 태국(37.8%), 일본(34.2%), 베트남(17.7%) 순이었다. 해외 골프장 방문 이유는 '저렴한 골프 비용'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여유로운 경기 진행', '따뜻한 날씨' 등도 꼽혔다.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1일 빈폴골프가 프로골퍼 전인지 선수와 의류 협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 프로는 향후 2년간 모든 대회에 참가할 때 빈폴골프 제품을 착용하게 된다. 빈폴골프는 MZ세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전 프로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전 프로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상금랭킹 3위, 세계랭킹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남자골프 세계 2위 스코티 셰플러(27·미국)와 여자골프 세계 1위 리디아 고(26·뉴질랜드)가 나란히 2022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미국골프기자협회(GWAA)는 11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셰플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리디아 고, PGA 챔피언스투어의 스티븐 알커(뉴질랜드)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1-22시즌 4승을 올린 셰플러는 무려 11차례 톱 10에 오르는 꾸준한 경기력을 과시했고 49.2%의 득표로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멋진 한 해였다. 이 상을 수상해 올해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 게인브리지 LPGA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등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79.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리디아 고는 "2022년은 정말 놀라운 해였다. 내 인생에서 멋진 일들이 많이 일어났고 결혼식에서 절정에 달했다. 내 골프도 매우 좋았다. 나를 인정해 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PGA 챔피언스투어에서는 시니어 P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대한골프협회, 스마트스코어, 네이버는 9일 경기도 파주 골프협회 사옥에서 공인핸디캡 사업 계약 체결에 따른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스마트스코어는 핸디캡 산정을 위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골퍼의 스코어 입력을 관장한다. 네이버는 핸디캡 목적으로 입력된 결과를 네이버 스포츠의 N Golf를 통해 제공한다. 골프협회는 회원사 골프장은 물론, 4개 산하단체(초등연맹, 중고연맹, 대학연맹, 미드연맹)와 17개 시도골프협회에서 주관하는 골프대회의 코스와 회원사 골프장의 계열사 코스까지 확대 시행한다. 골프협회는 "핸디캡 사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회가 주최·주관 대회부터 월드핸디캡시스템이 적용된 공식 핸디캡 경기를 올해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인핸디캡 서비스는 이달 말부터 골프협회와 스마트스코어 애플리케이션 및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2023년에 한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