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제1회 BBQ배 한국유소년골프 왕중왕전에서 5명의 '초대 챔피언'이 배출됐다. 허승완(한마음초6)은 28일 경기도 포천 라싸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회 BBQ배 한국유소년골프 왕중왕전 고학년 남자부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 손제이(가동초)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고학년 여자부에서는 버디 1개와 보기 7개를 엮어 6오버파 78타를 적어낸 윤규리(다대초6)가 정상에 올랐다. 저학년 남자부의 강주원(서울초계초3)과 박찬우(약사초4)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거둔 가운데 저학년 여자부 강예서(대청초4)와 송가은(용소초4)이 4오버파 76타의 성적으로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스포츠경제, 한스경제, 제너시스BBQ가 주최하고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이 주관했다. 정순표 한국스포츠경제 대표는 "어린 선수들이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뤄 멋진 승부를 보여줘 정말 기쁘다"라며 "이번 제1회 BBQ배 한국유소년골프 왕중왕전은 꿈나무들이 진취적 목표 의식을 함양하고 세계적 스타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너시스 BBQ 윤홍근 회장도 "대한민국 골프 미래를 짊어질 선수들이 더 많이 배출되어 우리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대한골프협회는 친환경 기업 주식회사 이도가 운영하는 골프 클럽 브랜드 클럽디와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 개최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은 골프 꿈나무 육성과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해 신설된 대회로 2023년 6월 열릴 예정이다. 대회 장소는 충북 클럽디 보은 및 속리산, 전북 클럽디 금강, 경남 클럽디 거창 등 클럽디 골프장 중 한 곳으로 정해진다. 남녀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며 국가대표 및 상비군 선발 대회에 포함된다.
[골프앤포스트=빅청하 기자] 마스터스 출전권이 걸린 제13회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이 27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7천502야드)에서 열린다. 아시아퍼시픽 골프 챔피언십은 2009년 창설됐으며 아시아 아마추어 선수에게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주는 대회다. 2009년 한창원과 2013년 이창우가 정상에 올랐으며 2021년 마스터스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2010년과 2011년 이 대회를 2연패 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는 나카지마 게이타(일본)가 우승했다. 올해 대회에는 조우영(21), 장유빈(20), 유현준(20), 송민혁(18) 등 국가대표 4명을 포함한 한국 선수 7명이 출전한다. 장유빈은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코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이 되고,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작년에 퍼트가 잘 안 돼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올해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일랜드 그린이 설치된 17번 홀에 대해서는 "공이 호수에 많이 빠질 것 같지만, 티샷하고 배를 타고 그린까지 가는 것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디오픈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최근 각종 의혹에 휩싸여 문화체육관광부의 사무 검사를 받게 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대해 선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철저한 검사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2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있는 정부 세종청사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이어 집회를 열어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관계자에게 관련 문서도 전달했다. KLPGA는 최근 문체부의 사무 검사 대상에 올랐다. 국정감사에서 KLPGA와 관련해 여러 문제 제기가 이뤄진 가운데 사실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문체부에 사무 검사를 주문한 것이다. KLPGA 관련 문제는 최근 불거진 중계권 협상 논란과 2019년 협회 정관 개정 과정에서 이에 관여한 인사에게 아파트 특혜 분양이 이뤄졌다는 의혹 등이다. 특정 인사의 전횡이나 '외부 상근직' 신설을 통한 급여 과다 지급 등의 의혹도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KLPGA 정상화를 위한 선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설립됐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중계권 협상 실무 단체인 KLPGA 자회사 KLPGT 강춘자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탄원서 서명도 진행되고 있다. 김창옥 비대위 대표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간담회를 열어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올해 7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장애인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이승민(25)이 자신의 애장품을 국내 골프 박물관인 세계골프역사박물관(관장 김귀열)에 기증했다. 슈페리어가 서울 강남구에서 운영 중인 세계골프역사박물관은 "이승민이 올해 경기 중 사용했던 모자와 장애인 US오픈 우승 플래그를 기증했다"며 "지난 18일 이승민에게 기증 증서를 전달했고, 이승민이 기증한 물품은 상설 전시관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달장애 3급인 이승민은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정회원 자격을 따냈고, 이후 KPGA 코리안투어 정규 대회에서 두 차례 컷을 통과했다. 또 올해 창설된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선수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 도중 경기 진행 요원에게 폭언한 김한별(26)이 벌금 1천만원과 봉사 40시간 징계를 받았다. KPGA는 24일 "경기도 성남시 KPGA 본사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한별에게 벌금 1천만원과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파이널 스테이지 포어 캐디 봉사활동 40시간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한별은 이달 초 경기도 여주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경기 도중 포어 캐디에게 폭언해 이날 상벌위에 회부됐다. 포어 캐디는 골프에서 공이 날아간 위치를 확인해주는 역할을 하는 경기 진행 요원이다. 당시 김한별은 공을 찾던 포어 캐디에게 "교육을 안 받았느냐"는 등의 폭언을 했고, 러프에서 샷이 마음에 들지 않자 골프채를 부러뜨렸다. 포어 캐디에게 폭언한 만큼 직접 포어 캐디 봉사 활동을 통해 반성하라는 것이 이번 징계의 취지인 셈이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이 있는 김한별은 올해는 9월 DGB금융그룹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KPGA는 "상벌위 규정 징계 양정 기준 6번 '에티켓 위반으로 골프 팬의 빈축을 사거나 협회 또는 다른 회원의 위신을 실추시킨 경우'를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강원 화천군이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해 운영한다. 24일 화천군에 따르면 하남면 거례리에 만든 산천어 파크골프장 개장식을 27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기존 북한강변 주변에 운영하는 18홀짜리 파크골프장 인근에 추가 조성한 것으로 4만4천560㎡ 규모다. 앞서 하남면 용암리에도 18홀짜리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어 화천군은 모두 54홀의 파크골프장을 보유하게 됐다. 화천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조성을 검토 중이다. 파크골프가 수요보다 아직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블루오션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올해 초 처음으로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을 개최할 당시 1천여명의 동호인이 찾는 등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전국 유일의 부부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해 주목받기도 했다. 화천군은 앞으로 지역에서 숙박한 파크골프 내장객에게 무료 라운딩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비롯해 관광지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지역 경기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파크골프는 간단한 장비와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며 "적극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시장을 선점, 지역의 새로운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가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3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천64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까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2위 앤드리아 리(미국·17언더파 271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의 LPGA 투어 통산 18번째 우승이다. 그는 올해 1월 게인브리지 LPGA 이후 9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아타야 티띠꾼(태국)에게 한 타 뒤진 2위였던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7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3천만원)다.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뉴질랜드로 이주한 리디아 고는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으나 그가 우승했던 2013년 12월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는 대만에서 열린 바 있다. 리디아 고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전 세계 생활체육인의 축제인 '2023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 대회'를 200일 앞둔 23일 대회 개최지 전북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대회 조직위는 이날 오후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성공적 대회개최를 다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서거석 도 교육감, 김성주 국회의원, 아태 마스터스대회 시민 서포터즈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웅장한 타악기 퍼포먼스로 시작한 행사는 잔여일수 표시기 제막식, 대회 성공 기원 종이비행기 날리기, 판소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아태 마스터스 대회는 경쟁보다는 어울림을, 성과보다는 도전정신을 사랑하는 대회"라며 "스포츠를 좋아하는 모두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아흐레간 전북 14개 시·군에서 열리는 대회는 지구촌 화합과 공동번영, 중장년층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한다. 생활체육을 사랑하는 만 30세 이상은 국적, 인종, 성별,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선수들은 태권도와 육상, 축구, 야구 등 24개 정식 종목과 게이트볼, 파크골프 등 2개 시범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전남 여수에 사는 50대 이 모씨는 3일간의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보성군 소재 9홀짜리 E대중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했다. 이 씨와 동반자들은 이날 라운드 도중 겪은 불편과 업주의 불친절한 태도 때문에 즐거워야 할 골프가 불쾌한 기억으로 남았다. 골프인구의 폭증으로 독과점적 지위를 누리는 골프장측의 횡포를 제어할 표준약관 제정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이씨 일행에 따르면 이 씨를 포함한 동반자 4명은 이날 정오 무렵인 12시39분에 예약이 잡혀있었지만 티업은 1시10분께 진행됐다. 셀프 카트 5대가 티박스 근처에서 줄줄이 대기하고 있었던 탓이다. 이 모씨는 티업이 많이 지체된 것은 좀 심하다고 생각했지만 모처럼 나선 골프이고 즐거운 라운딩을 위해 또 동반자를 생각해서 내색하지 않았다. 티 박스에서 대기한지 상당한 시간을 흐른뒤 차례가 돼서 첫 홀 티샷을 날렸다. 그 날따라 기온이 뚝떨어지고 빗방울이 간간히 흩뿌렸으며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골프치기엔 사나운 조건이었다. 여기까지도 내가 일정을 잘 못 잡은 것일 뿐 누구를 탓할 수도 없었다. 문제는 매 홀 계속해서 2~3팀이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