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고진영(27)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19일자 세계랭킹에서 8.23점으로 1위 자리를 지킨 것. 올해 2월 초부터 세계 1위를 달리는 고진영은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여자오픈과 CP 여자오픈에서 연달아 컷 탈락한 뒤 손목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10월 초까지 고진영의 결장이 예고된 가운데 세계랭킹 2위인 넬리 코다(미국)가 19일까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했다면 1위를 탈환할 수 있었으나 공동 31위로 마치면서 세계랭킹의 변동이 없었다. 코다는 지난주 8.11점으로 고진영을 0.29점 차로 바짝 쫓았는데, 이번 주엔 7.79점을 기록해 고진영과의 격차가 0.44점으로 다소 벌어졌다. 3위는 이민지(호주), 4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로 지난주와 같았고,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도약했다. 전인지(28)와 김효주(27)는 각각 8, 9위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을 달성한 박민지(24)는 5계단을 끌어 올려 개인 최고 타이인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2022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6개 대회를 남겨둔 가운데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노리는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 '제니시스 대상'을 수상하면 1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 5년의 투어 시드를 얻는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획득한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제네시스 포인트 4천125점을 획득해 1위에 자리한 김민규(21)다. 김민규는 지난 6월 26일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오른 뒤 지난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까지 8개 대회가 열리는 동안 1위를 지켰다. 김민규는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톱10에 6차례나 진입했다. '톱10 피니시' 부문 공동 1위다. 다만 지난달 17일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개막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한 뒤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것이 변수로 작용한다.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김민규가 남은 6개 대회에서도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주말 골퍼가 앨버트로스와 홀인원을 연달아서 성공시키는 행운을 누려 화제다. 지난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이범석(49) 씨는 2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가 홀에 굴러 들어가는 앨버트로스를 했다. 이 씨는 이어진 4번 홀(파3)에서는 홀인원을 했다. 아마추어 주말 골퍼가 앨버트로스와 홀인원을 연달아서 해낸 건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다. 홀인원도 평생 한 번 하기 어려운데 앨버트로스는 홀인원보다 더하기 힘들다. 이런 앨버트로스와 홀인원을 연달아서 하는 건 거의 기적에 가깝다. 라데나 컨트리클럽 문희종 대표는 "오랫동안 골프장에 근무했지만 이런 일은 들어보지도 못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사례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19일 전화 통화에서 이 씨는 "앨버트로스도 처음, 홀인원도 처음"이라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면서 하루가 지나서도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씨가 앨버트로스를 한 2번 홀은 길지 않은 파 5홀이지만 드라이버를 정확하게 길게 쳐야 투온을 노릴 수 있고 그린 앞에 나무가 가리고 있어 투온 자체가 쉽지 않다. 이 씨도 이곳에서 투온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민지는 1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했다. 이소영(25)을 4타차로 따돌린 박민지는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이후 약 3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 하나를 더 보탠 통산 14승 고지에 올랐다. 매이저대회 우승은 작년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다. 우승 상금 2억1천600만을 받은 박민지는 시즌 상금이 10억4천166만원으로 불어나 상금랭킹 1위를 질주했다. KLPGA투어에서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긴 선수는 박민지가 처음이다. 다승과 상금 경쟁에서 성큼 앞서간 박민지는 대상 포인트 순위도 유해란(21)에 26점차 2위로 올라섰다. 작년에 이어 상금, 대상, 다승 3관왕 2연패에 파란불을 켰다. 지난 13번 우승 가운데 12번을 봄이나 여름에 따냈던 박민지가 가을에 우승한 건 2018년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개인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최진호(38)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진호는 18일 제주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 컨트리클럽(파72·7천385야드)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가 된 최진호는 2위 전성현(29·11언더파 205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4천만원이다. 이 대회는 원래 72홀 4라운드 대회로 예정됐으나 대회 첫날이던 15일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54홀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됐다. 최진호는 1라운드 5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데 이어 2라운드에선 4타를 더 줄여 전성현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첫 조 기준 오전 7시에 경기를 시작한 이날도 최진호는 리더보드 맨 위를 지키며 2017년 5월 SK텔레콤 오픈 이후 5년 4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 코리안투어 통산 8승을 올렸다. 2016년 코리안투어 4관왕에 오르고 이듬해에도 대상을 받았던 최진호는 이후 유럽프로골프투어에 진출하면서 전성기 같은 기량을 보이지 못했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박세리(45)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쩡야니(대만) 등 '골프 전설'들이 대거 출전하는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가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박세리와 소렌스탐, 쩡야니,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크리스티 커(미국) 등 전·현직 '레전드 선수'들과 한국과 미국 투어에서 활약하는 현역 선수 6명 등 12명이 출전한다. 현역 선수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27)를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간판선수들인 박민지(24), 박현경(22), 조아연(22), 임희정(22), 황유민(19)이 나온다. 경기는 전반 9개 홀은 포볼(2인 1조로 팀을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해당 홀 점수로 삼는 방식), 후반 9개 홀은 포섬(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레전드와 현역 선수가 한 조를 이루는데 조 추첨은 대회 당일에 이뤄진다. 전반 포볼에서는 전체 선수들의 버디 수에 따라 기금이 적립되고, 우승팀 이름으로 2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입장권은 16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강원 화천군이 국내 파크골프 성지로 자리잡고자 올해 처음 '전국 부부(가족) 파크골프 대회'를 3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연다.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 중 부부나 가족 2인 1팀으로 참여 가능한 전국 유일 이벤트로 진향한다. 대회는 예선 1차(30일), 2차(10월 7일), 3차(10월 11일)에 이어 10월 18∼19일 결선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경기 장소는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파크골프장, 용암리 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이다. 참가대상은 부부 또는 가족(부부, 본인의 남매, 본인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2명 중 최소 1명이 대한파크골프협회에 2022년 7월31일까지 등록한 회원이다. 남녀 혼성으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특히 독특한 시상이 눈길을 끈다. 대회를 통해 1∼2등 팀, 총 4명에게 1인당 총 350만원에 달하는 하와이 패키지 여행권이 주어진다. 또 3∼4등은 일본, 5∼6등은 필리핀, 7∼11등은 제주도, 12∼41등은 화천지역 안보관광투어 여행권을 제공한다. 대회는 대한파크골프협회 경기규칙에 따르며 매회 예선 출전팀의 하루 18홀 성적을 합산해 상위 33%가 컷오프를 통과해 결선에 진출한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여자 프로 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이 내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주최자로 나선다. LPGA투어는 내년 11월에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인근 펠리컨 골프 클럽에서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을 개최한다고 14일(한국시간) 밝혔다. 이 대회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열리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을 이어받는 것으로 소렌스탐이 직접 주최자로 나서면서 대회 이름이 바뀐다. 타이틀 스폰서는 보험회사 게인브리지가 맡지만, 소렌스탐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회를 주최한다. 소렌스탐은 성명을 통해 "든든한 친구 게인브리지와 함께 세계 최고 선수들이 참가하는 LPGA투어 특급 대회 주최자로 나서게 된 건 믿기지 않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이미 2007년과 2008년 LPGA투어 진 트리뷰트 공동 주최자로 활동한 적이 있다. 또 지금도 DP 월드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볼보 카 스칸디나비안 믹스트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주최하고 있다. 소렌스탐은 LPGA 투어에서 72승을 올렸고 여전히 통산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다.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약 6개월 만에 10위 이상의 성적을 낸 이정은(26)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40위에 올랐다. 2019년 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은 12일 자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43위보다 3계단이 오른 40위가 됐다. 이정은은 1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끝난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이정은이 LPGA 투어 대회 10위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올해 3월 혼다 타일랜드 공동 8위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상위권 변화는 없었다. 고진영(27)이 올해 2월 초부터 계속 1위 자리를 지켰고 넬리 코다(미국),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순으로 2∼5위를 유지했다. 랭킹 포인트는 고진영이 8.40점, 코다는 8.11점이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앨리 유잉(미국)이 52위에서 31위로 상승했다. 또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대회에서 데뷔 14년 만에 처음 우승한 40세 베테랑 리즈 영(잉글랜드)은 307위에서 92계단이 오른 215위에 올랐다. 남자 골프 순위는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양용은(50)이 50세 이상이 경쟁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다. 양용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어센션 채러티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양용은은 우승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14언더파 199타)에게 딱 한 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용은이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이후 거둔 최고 성적이다. 올해 2월 처브 클래식부터 챔피언스투어에 나선 양용은은 7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시니어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게 이전까진 유일한 '톱10' 기록이었다. 이번 대회에선 챔피언스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매 라운드 60대 타수를 써내며 첫 우승 문턱까지 갔다. 양용은은 "오늘 플레이가 굉장히 좋았다. 바람이 좀 불긴 했지만, 집중해서 경기했다"며 "이번 주 퍼트도 무척 좋았고, 샷도 좋아지고 있어서 남은 대회가 기대되고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