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종 엣지리뷰24] 인간은 기계보다 특별할까?
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병원에서 태어나고 무공해 완전연소 소각로에서 생을 마감하는 현대인의 모습에서 보듯, 삶과 죽음조차 단 하루도 문명의 영향을 비켜 갈 수 없는 우리는 지금 첨단 기술의 발달로 삶과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된 포스트 휴먼(Post Human) 시대에 살고 있다. 자연스럽게 우리는 이 기술 발전의 끝은 어디까지이며 인류에게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크게 기술의 발전으로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인간의 조건(1부), 기계와 인간이 서로 공존할 가능성(2부), 미디어와 인간 사이의 관계 재정립(3부)으로 범주를 나누고 각각 세 가지씩 흥미로운 질문과 생각할 거리를 던지고 있다. ‘죽음’도 기술로 차단할 수 있는가 ; 과학 기술이 인간의 죽음에 개입하면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그 변화의 의미 인간은 기계보다 특별한 존재인가 ; 인간만이 우월한 존재라는 고정관념 변화, 인간과 기계의 관계성 기술은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가 ; 인간과 기술의 균형적 관계 복원을 찾아가는 방법 힘든 노동은 기계가, 인간은 자유로운 여가를? ; 노동과 여가가 가진 본질적인 가치와 의미 기술로 인간의 도덕성도 향상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