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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억 넘는 골프 회원권 6년 이상 방치…"자산 효율화 노력해야"

송언석 의원 "윤 정부, 공공기관 혁신 위해 불필요한 자산 처분중"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한국은행이 골프 회원권을 20억원을 주고 매입한 후 6년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송언석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003년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비에이비스타CC의 골프 회원권을 20억4400만원에 취득했다.

한국은행의 골프 회원권 이용 기준에는 임직원은 정책 홍보, 업무협조 도모 등을 위한 섭외 활동, 그리고 휴무일에 한해 골프 회원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2017년부터 현재까지 해당 골프 회원권을 사용한 적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억 넘게 주고 취득한 골프 회원권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각 공공기관은 예산효율화 및 복리후생 개선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골프 회원권을 보유한 공공기관 9곳 중 8곳이 회원권을 처분할 계획이다.

송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을 위한 노력에 따라 공공기관들이 불필요한 자산을 처분하고 있다"며 "한국은행도 정부 정책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자산 효율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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