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SK텔레콤이 '해피해빗'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을 스포츠·문화 영역으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애경중부컨트리클럽과 경기도 광주시 중부컨트리클럽에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MOU를 계기로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 중 처음으로 '해피해빗' 다회용 컵을 공급한다. 기존에는 핀크스 골프클럽, 해비치컨트리클럽 제주, 홍천 카스카디아 골프클럽, 파주 제이퍼블릭 골프클럽 등에 다회용 컵과 함께 회수·세척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SK텔레콤과 애경중부컨트리클럽은 이번 다회용 컵 도입으로 중부컨트리클럽 한 곳에서만 연간 12만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15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인 약 3.5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효과다.
향후에는 수도권 골프장에 다회용 컵을 확대 공급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골퍼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동참을 독려할 계획이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얼라이언스담당은 "해피해빗을 통해 단시일 내에 많은 음료와 컵을 소모하는 행사에 다회용 컵을 공급하고 회수와 세척까지 담당함으로써 행사 주최 측의 편의는 높이고 행사 참여 시민들과 환경 보전에 동참하는 자부심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