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순서 Part 1. 역사 Part 2. 골프코스 Part 3. 골프 클럽 Part 4. 골프 및 관련 용어  제10장 스코어  제11장 라운드 전  제12장 티잉 구역  제13장 일반 구역  제14장 페널티구역과 벙커  제15장 퍼팅그린  제16장 라운드 후 Part 5. 골프 룰: 구제방법과 페널티 Part 6. 캐디생활과 안전   [신입캐디입문]은 캐디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길라잡이입니다. 지난 15년간 골프장에서 캐디로, 마샬로, 교육자로 배운 모든 것들을 집대성해서 신입 캐디가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캐디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 나아가 멋진 전문가 캐디로 존중 받기를 기원합니다. - 이동규 기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캐디 교육은 이제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캐디가 되기 위해 공부할 수 있는 방법들이 극히 제한되어 있는 가운데 신입캐디들이 필드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알아야 하는 가를 보다 자세하게 기록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신입캐디입문]이라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신입 캐디 나아가 일반 골퍼들에게도 필요한 글을 쓰겠습니다. - 김대중 기자

 

제16장 라운드 후

 

18홀 라운드가 끝나면, 모든 것이 처음으로 되돌아 간다. 마지막 홀을 마치고 홀 아웃하면서 [그림 16-1]과 같이 플레이어의 골프 클럽을 깨끗하게 세척한 후 처음 마주 한 모습 그대로 만든다.

 

 

홀 아웃하면서 플레이어의 라운드 기록 즉, 매 홀마다 스코어를 기록한 스코어카드(Scorecard)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고, 필요할 경우 고객에게 스코어카드를 전송해 주어야 한다.

 

마커와 플레이어는 위원회가 승인한 친필 서명이나 전자인증방식으로 스코어를 확인 서명하며, 플레이어는 핸디캡 경기에서 자신의 핸디캡을 확인 서명한다.

 

라운드 후 상대방의 스코어카드가 틀린 점이 없는 지 확인한 후 서명하는 것을 서티파이(Certify) 라고 한다.

 

2109년 룰이 개정되기 전에는 어테스트(Attest)라고 했으며, 국내 아마츄어 대회에 캐 디로 나갈 경우 선수들이 캐디에게 서티파이를 요청한다.

 

플레이어가 매 홀마다 기록한 스코어카드는 개인에게도 중요한 기록이지만, 단체로 왔을 경우에 반드시 필요하다.

 

단체 팀일 경우, 라운드가 끝난 후 식사를 같이 하면서 캐디가 입력한 스코어카드에 입각해서 시 상을 하게 된다.

 

우승, 준우승, 신페리오 우승, 다버디, 다보기, 이글 등 여러 상들이 있지만, 보통 4개 부문에 대한 시상을 한다. 롱기스트(Longest), 니어리스트(Nearest), 신페리오 우승, 메달리스트(Medalist) 지정된 파5홀에서 티샷한 볼이 가장 멀리 나간 플레이어에게 주는 장타자 상이 롱기스트이며, 지 정된 파3홀에서 티샷한 볼이 핀에 가장 가까이 붙은 플레이어에게 시상하는 상이 니어리스트이다.

 

라운드 중 가장 적은 스코어를 기록한 플레이어에게 주는 상이 메달리스트다.

 

마지막으로 논란이 많은 신페리오(New Perio)다. 신페리오 방식은 플레이어들의 공인 핸디캡이 없 는 상태에서 임의적으로 핸디캡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경기 당일 플레이한 스코어로 즉석에서 핸 디캡을 산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종 스코어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신페리오는 ‘뉴 피오리아(New Peoria)’에서 유래한 일본식 콩글리시다.

 

피오리아는 경기 위원이 타수 합이 24가 되는 6개 홀을 임의로 정하고, 라운드를 마친 후에 이미 정한 6개 홀 스코어에 3배를 곱한 후 거기에 코스의 파를 빼면 그게 핸디캡이 된다. 6개 홀은 전 반 3개홀과 후반 3개홀 각각 파3홀 1개, 파4홀 1개, 파5홀 1개를 합치면 34가 된다.

 

(6개홀 스코어 X 3 -72) X 80% = 핸디캡

 

예를 들어 지정된 6개홀에서 24개를 쳤다면, 24 X 3 = 72 – 72 = 0이 되기 때문에 핸디캡이 0이 되고, 30개를 쳤다면, 30 X 3 = 90 – 72 = 18, 18의 80%인 14.4가 핸디캡이 된다.

 

피오리아 방식이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해서 만들어진 것이 뉴피오리아 방식으로 핸디캡을 계산하 기 위해서 산정하던 6홀을 12홀로 2배 증가시키고, 2배로 증가시켰기 때문에 3이란 상수를 1.5배 로 감소시켜서 만든 것이 뉴피오리아 방식이다.

 

(12개홀 스코어 X 1.5 -72) X 80% = 핸디캡

 

피오리아와 뉴피오리아는 골프를 잘 치는 사람만이 항상 우승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골프 초보자도 우승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 고안된 방식이며, 특히 상수 80%가 초보자와 상급자의 간격을 줄 여준다. 야구에서 만루 홈런을 치면, 이를 그랜드 슬램(Gland Slam)이라 한다.

 

테니스대회 그랜드 슬램은 호주 오픈, 프랑스 롤랑가로스, 영국 윈블던, US 오픈 4개 메이저 대회 를 단식 또는 복식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나 팀을 그랜드 슬램이라고 한다.

 

역대 한 해에 4개 메 이저 대회 우승한 기록은 남자 단식에는 1938년 돈 버지, 1962년과 1969년 로드 레이버, 여자 단 식 1953년 모린 코놀리 브린커, 1970년 마가렛 코트, 1988년 스테피 그라프가 있다.

 

골프에서 그랜드 슬램은 한 해에 4개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나먼트, PGA 챔피언십, US 오픈, 디오픈을 모두 우승한 사람을 말하며, 역대 1930년 바비 존슨만이 이 기록을 가지고 있다.

 

2년 이상에 걸쳐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을 커리어 그랜드 슬램(Career Grand Slam)이라고 하며, 3회에 걸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가 있고, 벤 호건, 개리 플 레이어, 진 사라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