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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이후 아동의 행복은 상승, 우울․불안 감소 “23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발표

2년마다 실시 국가승인통계…서울 거주 아동의 종합실태 파악해 정책 기초자료 활용
정신건강은 전반적으로 개선, 정신건강 관련 진단․치료 비율은 낮아…마음건강 지원대책 필요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은 개선, 인권존중 수준은 가정이 높고 온라인이 낮아
놀이권 인지율은 저연령 아동이 높아… 놀이 시간 감소, 주로 스마트폰․게임하며 보내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심리․건강, 참여․존중, 꿈․미래, 안전․돌봄, 신나는 놀거리 5개 분야 확대‧강화

 

 서울시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아동의 양육 및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분석한 '2023년 서울시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조사는 2023년 11월 15일부터 12월 29일까지, 서울시에 거주하는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2,520가구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아동의 참여, 역량, 존중, 건강, 안전, 보호, 놀이 및 여가, 돌봄 등 10개 분야에 대해서 조사하였고, 전문 조사원에 의한 가구 방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삶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서울에 사는 아동의 주 양육자·친구관계 등 사회적 관계가 전반적으로 개선되었으며, 감정도 긍정적으로 변화하였다는 응답 비율이 2021년 조사 대비 증가하였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긍정 감정인 ‘행복(1.88점→2.30점)’은 상승하였으며, ‘우울(2.14점→1.70점), 화(2.08점→1.75점), 외로움(2.13점→1.66점), 불안(2.22점→1.68점)’ 등 부정 감정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의 정신건강은 2021년에 비해 개선되었지만, 양육자의 부정적 인식으로 전문가의 진단‧치료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17세 아동이 정신건강 검사를 권유받은 경우는 3.0%였으며, 이 중 71.6%가 별도의 상담․치료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신건강에 대한 양육자의 부정적 인식과 부담없이 방문하는 신뢰성 있는 심리전문기관의 부족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사후치료 뿐 아니라 사전예방적 마음관리에 대한 사회적 지원도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제언이다.

 

아동의 권리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개선되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아동 비율은 80.3%로, 2021년 조사(73.9%) 대비 증가하였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아동의 4대 주요 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아동의 비율도 85.9%, 86.3%, 80.4%, 78.9%로 높게 나타났다.

 

아동 인권존중 아동은 가정에서 가장 인권을 존중받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의 인권존중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의 인권존중 수준은 4점 만점을 기준으로 가정(3.39점), 학교(3.21점), 동네(3.06점), 국가(2.96점), 온라인(2.81점) 순이다.

 

저연령 아동(0~9세)의 대부분(89.9%)은 놀이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고연령 아동(10~19세)의 절반(40.8%)은 학원을 다니거나 공부가 중요해서 놀이 시간을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의 놀이권 인지율은 저연령 아동(0~9세, 74.2%)이 고연령 아동(10~17세, 68.1%)보다 높았으며, 놀이권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경험도 저연령 아동(0~9세, 44.5%)이 고연령 아동(10~17세, 36.7%)보다 많았다.

 

아동이 방과 후 친구들과 노는 시간(190.2분)이 2021년(142.9분)보다는 늘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팬더믹 이전[2017년(360.1분), 2019년(382.3분)]으로는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은 놀이/여가시간 희망 활동으로 놀이터·공원 등에서 뛰어놀거나, 운동, 산책 등 신체활동(44.5%)을 희망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TV 시청, 스마트폰 보기, 게임(주중 5.86시간)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 실‧내외에서 뛰어노는 시간(주중 2.73시간)보다 길었다.

 

서울시는 이번 실태조사 주요 결과를 토대로 시대변화에 따른 아동의 다양한 정책 수요를 반영하고,「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분야별 사업과 아동 관련 정책을 대폭 확대·강화하여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프로필 사진
김대중 기자

포씨유신문 발행인겸 편집인
캐디평생교육원 원장
전, (주)골프앤 대표이사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일본 국립 쓰쿠바대학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저서: 캐디학개론외 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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