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또한번 톱10에 오르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넬리 코다(미국)는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은 아무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7위였던 김효주(27)가 최종 라운드에선 2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29)이 최종 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해 5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로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전인지(28)는 4언더파 공동 22위에 올랐다. 직전 대회였던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 이어 한국 선수들은 두 대회 연속 톱10 없는 성적을 냈다. 이번에도 우승에 실패한 한국 여자 골프는 LPGA 투어 15개 대회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무승에도 가까이 다가간 상황을 맞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코다가 결국 2연패에 성공했다. 코다는 3라운드에서만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가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3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천64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까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2위 앤드리아 리(미국·17언더파 271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의 LPGA 투어 통산 18번째 우승이다. 그는 올해 1월 게인브리지 LPGA 이후 9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아타야 티띠꾼(태국)에게 한 타 뒤진 2위였던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7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3천만원)다.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뉴질랜드로 이주한 리디아 고는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으나 그가 우승했던 2013년 12월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는 대만에서 열린 바 있다. 리디아 고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9승을 거둔 최나연(34)이 은퇴를 선언했다. 최나연은 5일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제 인생의 전부였던, 너무 사랑하지만, 너무 미웠던 골프를 그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이 제가 은퇴하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고 그동안 한 치의 부끄러움과 후회 없이 열심히 선수 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고민의 시간이 절대 쉽지는 않았지만 저를 위해 또 한 번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나연은 2008년 미국에 진출해 2009년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포함해 LPGA 통산 9승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상금,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최나연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강원 원주 오크밸리CC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LPGA 투어 대회를 소화한다. 은퇴 경기는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이다.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태극낭자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무려 11개 대회 연속 무승을 기록하면서 ‘부진’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어센던트 LPGA(총상금 170만 달러)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천517야드)에서 막을 내렸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찰리 헐(잉글랜드)이 정상에 올랐다. 2016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6년 만에 투어 2승째를 거둔 헐은 우승 상금 25만5000달러(약 3억6000만원)를 받았다. 린시위(중국)가 헐을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1타 차 준우승(17언더파 267타)에 머물렀다. 그 뒤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유소연(32)이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묶어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키웠던 유소연이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부진하며 반전에 실패했다. 함께 출전한 김아림은 7언더파 공동 11위, 홍예은은 3언더파 공동 29위 등으로 대부분이 힘든 경기력을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