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고진영 프로가 여자 골프 최장 기간 세계랭킹 1위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고진영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4주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개인 통산 1위 누적 기간은 158주. 고진영은 이로써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오초아는 지난 2007년 4월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2010년 5월 은퇴할 때까지 158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고진영은 1주일 뒤엔 ‘최장 넘버원’ 단독 1위가 된다.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15승을 챙겼다. 올해는 3월 HSBC월드챔피언십, 5월 파운더스컵 등에서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고진영은 2019년 4월에 처음 세계 1위에 올랐고,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0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여자골프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9주간 세계랭킹을 동결했다.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세계랭킹에 변화가 없었다. 세계랭킹에서 동결 기간을 제외할 경우 고진영의 세계 1위 기간은 149주가 된다. 하지만 LPGA투어는 이 기간을 합산했고, 20일 홈페이지를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고진영이 한국 여자골프의 자존심을 지켰다. 고진영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3라운드까지 선두 이민지(호주)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1-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이민지와 동타를 이뤘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고진영은 파를 기록하며, 파세이브에 실패한 이민지를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고진영은 2개월 만에 다시 승전고를 울렸다.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5승이다. 한국 여자골프에는 단비 같은 승전보다. 세계여자골프계를 호령했던 한국은 최근 LPGA 투어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6월 전인지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무려 9개월, 18개 대회 동안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한 시즌에 한국 선수들의 우승이 10승을 넘어갔던 적도 많았지만,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벨로시티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 위원회는 9일(한국시간) 전인지가 '벨로시티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전인지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LPGA닷컴에서 진행된 팬 투표를 통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인지는 랜캐스터 컨트리클럽(LCC) 직원과 그들의 부양가족, 캐디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전인지 랜캐스터 컨트리클럽 교육재단'의 설립자이자 기부자로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인지와 전인지 LCC 교육재단은 벨로시티 글로벌로부터 10만 달러(한화 약 1억3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벨로시티 글로벌의 CPO 사라 펀은 "여성 운동선수들의 박애정신, 리더십, 운동정신에 대해 마땅히 인정을 받아야 할 때"라며 "전인지의 헌신적인 노력을 인정하게 돼 기쁘다. 전인지는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이 그들의 교육과 경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동등한 기회를 갖도록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중 많은 것들은 전인지가 만든 기반을 통해 이뤄졌다. 우리는 미래 세대의 재능 있는 젊은 운동선수들에게 이러한 소식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이 의미 있는 상을 시작하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2연패를 달성했다. 고진영은 5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1개 범했다. 2위는 15언더파를 친 넬리 코다(미국)였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아울러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14승째를 수확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정상에 서지 못했고 세계랭킹은 1위에서 5위까지 떨어졌다. 절치부심한 고진영은 시즌 첫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고 이어진 다음 대회에서 예전의 위용을 되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또한번 톱10에 오르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넬리 코다(미국)는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은 아무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7위였던 김효주(27)가 최종 라운드에선 2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29)이 최종 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해 5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로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전인지(28)는 4언더파 공동 22위에 올랐다. 직전 대회였던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 이어 한국 선수들은 두 대회 연속 톱10 없는 성적을 냈다. 이번에도 우승에 실패한 한국 여자 골프는 LPGA 투어 15개 대회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무승에도 가까이 다가간 상황을 맞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코다가 결국 2연패에 성공했다. 코다는 3라운드에서만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가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3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천64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까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2위 앤드리아 리(미국·17언더파 271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의 LPGA 투어 통산 18번째 우승이다. 그는 올해 1월 게인브리지 LPGA 이후 9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아타야 티띠꾼(태국)에게 한 타 뒤진 2위였던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7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3천만원)다.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뉴질랜드로 이주한 리디아 고는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으나 그가 우승했던 2013년 12월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는 대만에서 열린 바 있다. 리디아 고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9승을 거둔 최나연(34)이 은퇴를 선언했다. 최나연은 5일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제 인생의 전부였던, 너무 사랑하지만, 너무 미웠던 골프를 그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이 제가 은퇴하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고 그동안 한 치의 부끄러움과 후회 없이 열심히 선수 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고민의 시간이 절대 쉽지는 않았지만 저를 위해 또 한 번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나연은 2008년 미국에 진출해 2009년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포함해 LPGA 통산 9승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상금,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최나연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강원 원주 오크밸리CC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LPGA 투어 대회를 소화한다. 은퇴 경기는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이다.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태극낭자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무려 11개 대회 연속 무승을 기록하면서 ‘부진’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어센던트 LPGA(총상금 170만 달러)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천517야드)에서 막을 내렸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찰리 헐(잉글랜드)이 정상에 올랐다. 2016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6년 만에 투어 2승째를 거둔 헐은 우승 상금 25만5000달러(약 3억6000만원)를 받았다. 린시위(중국)가 헐을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1타 차 준우승(17언더파 267타)에 머물렀다. 그 뒤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유소연(32)이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묶어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키웠던 유소연이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부진하며 반전에 실패했다. 함께 출전한 김아림은 7언더파 공동 11위, 홍예은은 3언더파 공동 29위 등으로 대부분이 힘든 경기력을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