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강윤석은 201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발을 디뎠다. 10년 동안 뉴질랜드에서 골프를 했던 강윤석은 샷은 자신이 있었다. 키 170㎝, 몸무게 75㎏의 크지 않은 체격에도 장타자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시즌 상금이 5천만 원을 넘겨본 적이 없었다. 가장 높았던 상금랭킹이 79위였다. 시드를 잃었다가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작년에도 상금랭킹 109위에 그쳐 퀄리파잉스쿨을 다시 치러 올해 시드를 다시 땄다. 강윤석은 3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6언더파 65타를 때려 공동선두에 올랐던 강윤석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이상엽(28)과 함께 공동 선두를 지켰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무명 탈출을 예고한 강윤석은 "달라진 건 마음가짐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력은 우승하는 선수들에 뒤지지 않는다. 다만 내 경기력을 실전에서 발휘하지 못했다"면서 "경기할 때 느끼는 긴장감, 압박감, 설렘 등 감정을 이겨내려고 했던 게 잘못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멘털
 
								[골프앤포스트=골프앤포스트 기자] 세계랭킹 22위 임성재(24ㆍ사진)가 올 겨울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31일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는 12월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한 살 연상 신부는 뉴욕대 음대를 졸업한 재원이다. 주위 소개로 만나 2년 정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 출전 차 입국 당시 "애인이 있느냐"는 물음에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는 게 흥미롭다. 임성재는 2017년 12월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2부)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T) 2위로 2018년 미국에 건너가 콘페리투어 2승을 앞세워 단숨에 PGA투어 시드를 따냈고, 2019년 35경기에서 ‘톱 10’에 7차례 진입해 아시아 최초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2020년 3월 혼다클래식이 하이라이트다. 딱 50경기 만에 역대 7번째 한국인 챔프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2022시즌에 포함되는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에서 ‘통산 2승’을 수확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의족 골퍼' 한정원(52)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종합 에이전트 회사인 더팬커뮤니케이션과 2024년까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2013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 무릎 아래를 절단한 한정원은 이후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도전 정신을 발휘했다. 휠체어 테니스 선수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정상에 올랐고, 장애인 조정 국가대표 및 바이애슬론 상비군을 지냈다. 이후 골프 선수로 전향해 2018년 세계 장애인 골프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대회인 E1 채리티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다. 기흥고 체육 교사인 한정원은 "7월 제1회 장애인 US오픈 골프대회 우승과 패럴림픽 골프 종목 메달 획득이 목표"라고 말했다. 더팬커뮤니케이션 도성광 대표는 "스포츠 정신을 다양한 분들과 함께 표출해 이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세미프로 자격을 따내 시니어 투어에서 비장애인 선수와 겨루고자 하는 한정원 선수의 도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미국 주니어 골프 유망주 이병호(17)가 미국주니어골프 스콧 로버트슨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이병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로어노크의 로어노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5-18세 부문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올해 38회째인 스콧 로버트슨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헌터 메이헌, 웨브 심프슨,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 등이 우승했던 미국 주니어 골프 최상급 대회다. 2018년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난 이병호는 지금까지 9차례 미국 주니어 무대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박은신(32)이 다음 달 열리는 자신의 메인 스폰서 대회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2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7천256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전에서 김민준(32)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박은신은 우승 인터뷰에서 "다음 달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는 것이 이번 시즌 남은 목표"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다음 달 16일부터 나흘간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회로, 박은신의 메인 스폰서인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한다. 데뷔 첫 우승 직후 곧바로 다음 대회 우승 포부를 밝힐 정도로 자신감이 넘친 박은신은 스스로가 대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말 좋고 믿기지 않는다. 진짜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고 시행착오도 많았던 만큼 잘 이겨내 스스로 대견하다"며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냥 이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계속 투어에서 활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약 3m의 버디 퍼트를 놓쳐 패배 위기에 놓였던 박은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 홍정민(20)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정상에 올랐다. 홍정민은 22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이예원(19)을 1홀 차로 꺾었다. 작년에 데뷔한 홍정민은 투어 대회 35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홍정민은 상금랭킹 6위(2억1천488만원)로 올라섰다. 홍정민은 "기대하지 않았던 우승"이라면서 "부모님께 효도했다는 생각에 기쁘다. 당장 다음 우승보다는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정민은 이 대회에서 정상급 선수들을 잇달아 격파해 '강호 킬러'의 입지를 다졌다. 홍정민은 16강 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투어 11승의 박민지(24)를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8강전에서는 작년 신인왕 송가은(22)을 제쳤고, 준결승에서는 투어 4승의 임희정(22)을 따돌렸다. 홍정민은 "톱클래스 언니들을 만났는데 최선을 다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임)희정 언니가 가장 힘든 상대였다"고 말했다. 홍정민은 또 16강전부터 결승까지 4경기에서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승을 쓸어 담았던 박민지(24)가 이번 시즌 초반 찾아온 고비를 넘고 첫 승을 달성하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속 시원히 털어냈다. 박민지는 15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올해 코로나19에 걸리면서 대회에 나오지 못해 자주 울었다. 많이 울었다"며 "그런 시간이 있어서 마음을 내려놓고 조급함이 없어졌다"고 요인을 꼽았다. 박민지는 이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아마추어 황유민(19·한국체대) 등 공동 2위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무려 6승을 수확, 대상과 상금왕 등을 휩쓸며 '대세'로 자리 잡았던 박민지는 큰 기대 속에 맞이한 이번 시즌 초반 주춤했다.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지난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28위에 그치고, 타이틀 방어전이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선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기권했다. 하지만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최근 2개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흐름을 바꿨고, 소속사 대회 타이틀 방어로 시즌 첫 우승을 장식했다.
 
								[골프앤포스트=양학섭 기자] 김비오(32)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인 GS 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정상에 올랐다. 김비오는 8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GS 칼텍스 매경오픈은 한국오픈, KPGA선수권대회, 신한동해오픈과 함께 우승 선수에게 5년 시드를 주는 메이저급 대회다. 작년 11월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탠 김비오는 통산 7승 고지에 올랐다. 아시아프로골프투어에서 뛰느라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 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건너뛴 김비오에게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인 셈이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비오는 10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했다. GS 칼텍스 매경오픈에서 2차례 우승은 박남신(63), 최상호(67), 김경태(36), 박상현(39), 이태희(38)에 이어 여섯 번째다. GS 칼텍스 매경오픈에서 3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은 김비오는 단숨에 상금랭킹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2017년 마스터스를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11승,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15승을 올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사우디아라비아 지원을 받는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합류하려는 본심을 무심코 드러냈다. 가르시아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 포토맥 앳 아버넬 팜(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경기위원과 충돌했다. 10번 홀(파5)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개울 너머로 보냈다. 한참 동안 볼을 수색한 끝에 그는 볼을 찾아냈다. 하지만 경기위원이 다가와 허용된 볼 수색 시간을 초과했다며 벌타를 부과했다. 가르시아는 경기위원이 볼 수색 개시 시각을 너무 일찍 잡았다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가르시아는 결국 경기위원의 지시에 따라 볼을 드롭하면서 "이 투어를 빨리 떠나고 싶어"라고 무심코 내뱉었다. 그리고선 "이제 몇 주만 지나면 당신들(경기위원)과 다툴 일도 없어"라고 덧붙였다. 가르시아의 발언은 오는 6월 9일 개막하는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합류하면서 PGA투어를 등진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그동안 가르시아는 리브 인터내셔널 합류가 유력하다는 소문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예상대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에 합류한다. 5일(한국시간) 웨스트우드는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 출전하려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PGA투어와 DP 월드투어에 대항해 출범하는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 개막전은 오는 6월9일부터 사흘 동안 영국 런던 근교 센츄리온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PGA투어와 DP 월드투어는 주관, 또는 공동주관이 아닌 대회에 출전하는 회원에게는 45일 전에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 출전하려고 PGA투어에서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난 선수는 웨스트우드가 세 번째다. 웨스트우드에 앞서 로버트 개리거스(미국)와 필 미컬슨(미국)이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 개막전 출전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개리거스와 미컬슨은 직접 승인 요청 사실을 밝힌 게 아니라 다른 경로를 통해 드러났다. 당사자 입으로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 출전하겠다고 밝힌 선수는 웨스트우드가 처음이다. 웨스트우드는 진작에 리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