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캐디 전문 출판사 포씨유의 교육 서적 4권이 베트남어로 번역돼 오는 6월, 현지에서 정식 출간된다. 한국과 베트남에서 동시에 출간되는 이번 시리즈는 베트남 골프 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번역·출간되는 도서는 ▲『캐디학개론』(2021) ▲『캐디가 알아야 할 모든 것』(2021) ▲『골프, 이 정도는 알고 치자』(2024) ▲『캐디 노하우』(2025 예정) 등 총 4권이다. 이들 교재는 한국 내 신입 캐디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실무 중심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베트남 골프 산업의 빠른 성장에 맞춰 현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재로 재탄생했다. 『캐디학개론』은 캐디의 역사부터 현재, 미래까지 폭넓게 조망하는 입문서로, 캐디의 역할과 자격 요건, 수익 구조, 골프 룰 등 실무 정보를 포괄한다. 『캐디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등록된 캐디 직무를 중심으로 구성된 실무 해설서다. 『골프, 이 정도는 알고 치자』는 초보 캐디를 위한 골프 및 캐디 용어, 룰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실전 가이드북이다. 마지막으로 『캐디 노하우』는 포씨유가 지난 7년간 축적한 신입 캐디 교육의 노하
500년이 넘는 동안 캐디라는 직업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이어져 왔으며, 역사와 함께 캐디 업무는 점차 세분화 되고 전문화 하는 과정을 거쳐 왔다. 2023년부터 글로벌캐디원격평생교육원의 베트남 파트너인 ICC 플러스 베트남(이하 ICC라고 함)을 지난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방문했다. 2023년 '태국 캐디는 무슨 일을 할까?'에 이은 기획 기사로 베트남 캐디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에 초점을 맞춰서 라운드를 했다. 라운드를 함께 할 캐디들은 경력 5년 이상된 베테랑 캐디들로, 라운드 전에 캐디들에게 라운드 취지를 이야기하고 진행했다. 라운드 도중 캐디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지를 필자가 저술한 "캐디학개론"에 명시한 캐디 업무와 비교하면서 설명할 예정이고, 베트남 골프 시스템이 한국과 어떻게 다르게 흘러가는 지 골프 관계자 입장에서 자세하게 살펴 보았다. 티오프 시간 5시 58분 새벽 일찍부터 출발해서 골프장에 도착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티오프 타임은 그냥 타임이었고, 지정된 코스도 그냥 코스일뿐이었다. 실제 티오프 시간과 코스는 아래 표와는 달랐다. 티오프 타임과 캐디가 어떻게 매치되고 있는 지를 알기 위해서는 클럽 하우스에 도착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