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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골프장 4곳, 극심한 가뭄에 하천수 취수 중단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에서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자 해당 지역 골프장 4곳이 이번 겨울 하천에서 물을 끌어다 쓰지 않기로 했다.

 

2일 환경부는 영산강 유역에 있는 엘리체 CC(함평), 해피니스 CC(나주), 레이나 CC(담양) 등 3곳과 섬진강 유역에 있는 JNJ골프리조트(장흥)에 대해 하천수 취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극심한 가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영산강홍수통제소 중심으로 이번 협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골프장 4곳은 영산강이나 섬진강 유역 하천에서 취수하는 곳들로 하루 8600t(톤)의 하천수를 쓰도록 허가받았다. 이번 결정으로 골프장들은 절수와 함께 지하수와 자체 수원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 누적 강수량은 768㎜와 909㎜로 예년에 비해 58.3%와 64.6%에 불과해 가뭄이 심각한 상황이다.

 

물 절약 운동이나 댐 용수 공급량 조절 등 여러 대책이 시행되고는 있지만, 가뭄이 현 상태로 이어지면 내년 6월 전에 전남 대부분 댐 수위가 물 공급 한계선인 저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환경부는 국정감사에서 골프장과 워터파크의 물 사용량을 조절하지 않은 데 대해 지적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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