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LF가 골프 사업에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자체 골프 의류 브랜드에 더해 미국 유명 브랜드를 들여와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LF는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랜덤골프클럽(Random Golf Club, RGC)'의 론칭 팝업스토어가 오픈과 동시에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LF는 지난 12일 랜덤골프클럽을 국내 공식 론칭하고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 프리미엄 편집숍 라움 웨스트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연다. 랜덤골프클럽은 '골프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A New Way To Play Golf)'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7년 미국 텍사스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전통적인 골프 브랜드가 가진 고루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골프에 대한 새로운 시각에 기반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골프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정의하며 유저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형성해 전 세계 골퍼 사이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월별 드롭 방식을 통해 제품을 출시한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230㎡(약 70여평) 규모로 랜덤골프클럽이 추구하는 가치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F&B, 체험존 등의 다채로운 요소로 꾸며졌다. 랜덤골프클럽의 FW 의류 뿐 아니라 퍼팅 연습과 숏 게임 체험, 럭키드로우 이벤트, 핫한 독일식 제과 전문 브랜드 '브로트아트(BrotART)' 등으로 채워져 골프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온전히 느낄 수 있게끔 했다.
에릭 안더스 랭(Erik Anders Lang) 랜덤골프클럽 창립자는 첫날 론칭 행사에서 "한국 패션 업계에서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LF와 특별한 파트너십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골프 웨어에 진심인 한국 소비자들의 가능성을 높게 봤고, 앞으로 랜덤골프클럽은 단순 골프웨어 브랜드가 아닌 골프를 진심으로 함께 즐기고 향유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LF는 대표 브랜드인 닥스와 헤지스를 통해 골프웨어를 내놓고 있다. MZ세대를 겨냥해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 더블 플래그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골프장 사업에 투자하기도 했다.
LF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랜덤골프클럽 팝업스토어 운영과 함께 주요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한 신제품 론칭, 브랜드 서포터즈 운영 등을 통해 고객들과의 온오프라인 접점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무신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브랜드 쇼케이스, 론칭 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협업 마케팅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