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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연극

[풀 스윙] 돈 또는 전통(Money or Legacy)

무엇을 따를 것인가?

 

Money는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자금으로 새롭게 출범한 LIV 골프

Legacy는 1916년 출범한 미국프로골프협회 PGA

 

에디소드 3는 1976년 1월 영국에서 태어난 이안 폴터(Ian James Poulter)가 주인공이다.

 

간단하게 이안 폴터를 설명하면, 영국을 대표하는 골프 선수로 1995년에 프로로 전향한 후 PGA 투어 3회 우승을 포함한 총17번 우승을 했으며, 메이저 대회는 2008년 디오픈에서 2위가 최고 성적, 2010년 세계랭킹 5위가 커리어 정점을 찍었던 선수다.

 

2년마다 열리는 라이더 컵(Ryder Cup)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로 2004년, 2008년, 2010년, 2012년, 2014년, 2018년, 2021년 총 7번 출전해서 미국팀에게 5번 이겼다.

 

이안 폴터는 그의 독특한 패션 특히, 체크무늬 바지나, 꽃 무늬 바지, 컬러풀한 상의, 헤어스타일까지 평범한 골프들과는 다른 패션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영국에서 의상실을 운영하던 그의 어머니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전성기가 훌쩍 지난 이안 폴터, 4자녀를 둔 그에게 리브골프에서 4천만불(약560억, 정확한 액수는 아니고 언론에 흘러 나온 이야기)에 이적 제안을 한다.

 

고민에 빠진 이안 폴터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프로페셔널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된다. 골프가 인기를 끌던 19세기 말, 스포츠 정신은 아마추어를 높게 쳐주었고, 생계를 목적으로 하는 프로선수들을 경시하던 시대가 있었다. 생계 걱정이 없는 귀족들이나 부유한 상인들에게는 스포츠에 돈이 끼어든다는 것 자체가 경멸스러웠을 지도 모른다.

 

그 당시 유명했던 최초의 프로 골퍼 앨런 로버슨, 현대 골프 창시자 톰 모리스, 그의 아들 영 톰 모리스를 비롯한 모든 프로 골퍼들은 어렸을 때는 캐디로 활약했고 커가면서 프로 골퍼로 성장해서 골프 대중화를 견인하게 된다.

 

이들 모두 돈을 목적으로 골프를 쳤다.

 

1860년부터 골프대회를 시작한 가장 역사가 깊은 R&A 그리고 R&A를 대신하려고 1894년에 만든 USGA, 1916년에 만들어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1968년 PGA 투어가 생겼고, 2022년 PGA 투어를 겨냥해서 리브골프가 생겼다.

 

PGA 투어 입장에서 본다면 리브골프는 굴러들어온 돌이지만, 프로 골퍼 입장에서 본다면 다양한 선택지 중에 하나일 것이다.

 

에피소드 3를 통해서 프로 골퍼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엿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프로필 사진
김대중 기자

포씨유신문 발행인겸 편집인
캐디평생교육원 원장
전, (주)골프앤 대표이사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일본 국립 쓰쿠바대학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저서: 캐디학개론외 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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