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은 12월 4일(수)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에서 '대한민국 국가기록원과 베트남 국가기록원 간의 기록관리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용철 대한민국 국가기록원장과 당 탄 퉁(Dang Thanh Tung) 베트남 국가기록원장, 베트남 국가기록원 정책 담당자 등 양국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베트남 국가기록원은 '한-베트남 종이기록물 보존·복원 업무협약' 종료(2007년~2012년) 이후, 대한민국의 우수한 디지털 기록관리 기술을 전수받고자 업무협약을 요청해 왔다. 특히, 대한민국의 공공기록물 디지털 전환과 국가기록원의 신속한 기록 관리체계 구축·적용에 많은 관심을 보여 여러 차례 '국제 기록관리 교육연수 과정'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베트남 정부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최신 트렌드 디지털 기록관리체계와 기술 교류 중심으로 △양국 간 주요 기록물 정보 공유, △기록관리 전문가 교류, △출판·연구·교육·전시 등 신규 협력사업 발굴·추진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국가기록원은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동남아 지역에 기록물의 디지털화, 공공서비스의 대국민 서비스 등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록관리체계와 기술 및 경험을 전파·확산할 수 있게 됐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대한민국 기록관리체계 및 기술의 우수성은 이미 북미, 유럽 등 기록관리 주요 국가에서도 인정받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의 기술 전수 요청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면서, "베트남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도 'K-기록관리 한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