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 소비기술리포트] “무선이어폰, 이름값 다 할까?”

음질·노이즈캔슬링·통화품질 모두 다르다… 최대 14.5배 가격차 속 꼼꼼한 선택이 관건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유통 중인 주요 무선이어폰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음향품질, 외부소음 제거(ANC), 통화품질, 배터리 성능, 지연시간, 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 제품 간 품질 차이가 뚜렷하고, 가격 격차는 최대 14.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음 재생력 ‘우수’는 8개… 가격 낮아도 품질 나쁘지 않아

삼성, 애플, 소니, 보스 등 고가 브랜드 5종과 함께 브리츠·QCY·LG전자 제품은 음향 왜곡이 적어 ‘우수’ 판정을 받았다. 단, 아이리버(IB-TWA9)는 상대적으로 왜곡이 많아 ‘보통’ 평가를 받았다.

노이즈 캔슬링(ANC) 성능 ‘최상’은 고가형 5개

중저가 제품들은 대부분 양호한 수준이며, 아이리버는 보통으로 조사되었다. 주변 환경에 따라 ANC 과도 사용 시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통화품질? 조용한 환경은 OK, 시끄러운 곳은 더 까다롭다

조용한 환경에서 삼성, 소니, 애플 외에도 브리츠, 샤오미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버스·기차 소음 환경에선 삼성·애플·LG전자만 우수 판정을 받았다.

일부 제품은 두 환경 모두 보통 수준으로 주로 사용한 장소에 따라 선택을 다르게 해야 한다.

배터리 성능, 최대 3배 차이… ‘JBL·소니’ 장시간 강자

기본 조건(ANC 끔)에서 소니 15시간, JBL 11시간 이상으로 배터리 성능이 유지되었으며, ANC를 켜면 대부분 절반 수준으로 감소되었다.

JBL만 9시간 이상 유지되었고, 아이리버는 가장 짧은 4시간 50분을 기록했다.

영상-음성 지연시간, 특화모드 시 최대 74% 개선

일반 사용 시 애플 제품(iOS 기준)이 0.19초로 가장 짧았고, 삼성·JBL 등 6개 제품은 게임모드 등 설정 시 지연 시간이 대폭 감소(0.38초 → 0.10초) 했다.

최대 음량 기준 초과 제품도… 아이리버는 주의

EU 기준 100dBA 초과는 아이리버 제품 1개로 조사되었으며, 그 외 제품은 정전기·전자파 내성, 표시사항 모두 적합하다고 판정되었다.

가격은 최대 14.5배 차이! 가성비 우수 제품은?

브랜드	모델명	가격(원)	음질	ANC	통화품질(소음)
LG전자	xboom Buds	149,000	★★★	★★	★★★
샤오미	Redmi Buds 6 Lite	24,800	★★	★★	★
브리츠	AcousticANC7	69,900	★★	★	★
QCY	MeloBuds Pro	41,500	★★★	★	★

포씨유 시선:

“브랜드보다 중요한 건 사용 환경과 실제 성능.
노이즈캔슬링·배터리·통화품질 등 꼭 필요한 기능을 우선순위로 정하고 고르자.”

소비자 주의사항 요약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