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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

[집중분석] 21세기판 ‘러다이트 운동’의 서막… 아틀라스의 진격과 현대차 노조의 배수진

CES가 극찬한 ‘아틀라스’, 노조는 “합의 없이 한 대도 못 들어와”
“기술의 진보는 축복인가, 재앙인가… ‘공존의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포씨유신문] 1811년 영국, 산업혁명의 상징인 방직기계에 생존을 위협받던 노동자들이 기계를 망치로 부쉈던 ‘러다이트 운동’이 200여 년의 시간을 건너뛰어 2026년 대한민국 울산에서 재현될 조짐이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현장 투입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현대차 노조가 “노사 합의 없는 로봇 투입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한 저항 의사를 밝히고 나선 것이다.

 

1️⃣ 화려한 아틀라스, 그 이면에 드리운 ‘일자리 소멸’의 공포

 

이달 초 CES에서 선보인 차세대 아틀라스는 50kg의 하중을 견디고 관절이 360도 회전하는 등 경이로운 성능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3만 대의 로봇을 생산해 미국 조지아주 공장부터 투입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하지만 현대차노조의 시각은 당혹스럽다.

 

- 인건비 절감의 도구: 노조는 아틀라스를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닌 ‘인건비 절감을 위한 인력 대체 수단’으로 규정했다.

 

- 국내 물량 유출 우려: 미국 공장에 로봇이 투입되면 관세 장벽과 맞물려 국내 생산 물량이 해외로 유출되고, 결국 국내 일자리가 도미노처럼 무너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2️⃣ 215년 전의 데자뷔: 기계를 부술 것인가, 기계를 다룰 것인가

 

현재의 갈등은 산업혁명 초기 노동자들이 기계를 파괴하며 자본에 맞섰던 역사적 장면을 연상시킨다.

 

- 러다이트의 교훈: 과거의 저항이 단체교섭권 확보와 같은 사회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냈듯, 현대차 노조의 저항 역시 '로봇 도입 과정에서의 노동자 참여권'이라는 새로운 의제를 던지고 있다.

 

- 불안의 실체: 이미 중국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동차 제조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기술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으며, 노동자들은 이제 '기계와 경쟁해야 하는 시대'에 직면했다는 사실이 이들을 거리로 이끌고 있다.

 

3️⃣ 포씨유 시선: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개선'하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번 갈등이 단순히 '로봇 vs 인간'의 대결 구도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고 분석했다. "기술 도입의 목적이 단지 인건비 절감에만 매몰된다면 갈등은 파국으로 치달을 것입니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듯, 로봇을 통해 인간의 노동 환경이 더 안전하고 나아지는 방향으로 노사가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기자 한마디] “아틀라스의 손을 잡을 것인가, 뿌리칠 것인가”

 

"CES 현장에서 본 아틀라스는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울산 공장의 뜨거운 현장에서 평생을 보낸 노동자들에게 아틀라스의 유연한 몸놀림은 자신들의 자리를 빼앗는 차가운 금속의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러다이트 운동가들이 부순 것은 기계였지만, 그들이 얻어낸 것은 노동의 존엄이었습니다. 현대차 노사 역시 아틀라스라는 기계 자체를 두고 싸우기보다, '로봇과 공존하는 노동의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로봇이 위험한 일을 대신하고, 사람은 더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구조. 그 합의만이 21세기판 러다이트 운동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맺음말: 기술 혁신, 사람의 온기를 담아야

 

아틀라스의 등장은 거스를 수 없는 파도입니다. 하지만 그 파도에 휩쓸려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진정한 발전이라 할 수 없습니다. 현대차 노사가 이번 갈등을 지혜롭게 극복하여,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인간-로봇 상생 모델’을 만들어내기를 기대해 봅니다.

프로필 사진
김대중 기자

포씨유신문 발행인겸 편집인
글로벌캐디원격평생교육원 원장
전, (주)골프앤 대표이사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일본 국립 쓰쿠바대학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저서: 캐디학개론, 캐디가 알아야 할 모든 것, 골프 이 정도는 알고 치자, 인터넷 마케팅 길라잡이, 인터넷 창업 길라잡이, 인터넷 무역 길라잡이, 인터넷 무역 실무, 386세대의 인터넷 막판 뒤집기, 386세대여 인터넷으로 몸 값을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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