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장재식 프로] ‘아이스크림 스쿱’ 이해
최경주의 스윙 코치이기도 했던 필 리츤은 ‘아이스크림 스쿱’이라는 샷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아이스크림 스쿱이란 말 그대로 ‘국자로 아이스크림을 퍼내는’ 듯한 느낌으로 샷을 하는 것을 말하며 볼이 ‘에그 프라이모래 속에 볼이 푹 박힌 상태’ 됐을 때 유용하며 아무리 깊게 박혀 있는 볼이라도 모두 탈출시킬 수 있다.
그런데 이 샷을 할 때 아마추어 골퍼가 많이 하는 실수 두 가지가 있다. 두 가지 모두 일반 벙커 샷과는 다른 셋업 때문에 발생한다. 아이스크림 스쿱 샷을 하기 위해서는 셋업 때 클럽 페이스가 왼쪽 신발을 바라봐야 한다. 그러나 많은 골퍼가 그렇게 하면 볼이 목표물보다 왼쪽으로 갈 것이라 생각해 페이스를 스퀘어로 하는 것이 실수의 하나다.
페이스를 왼쪽 신발 쪽을 바라보게 하는 것은 스쿱 샷에서는 임팩트 때 토가 먼저 지면을 파고들어가면서 모래와의 저항으로 페이스가 스퀘어 되기 때문이다. 또 스쿱 샷은 국자로 아이스크림 퍼내듯이 볼 주변의 모래를 깊숙이 떠내야 하는데 일반 벙커 샷처럼 페이스를 오픈하고 여기에 바운스까지 이용하려 하는 것이 다른 실수다. 페이스를 오픈해서는 모래를 깊이 팔 수 없고 바운스를 이용하려다가는 토핑이 날 수도 있다.
<본 기사는 에이스회원권이 조세금융신문에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재 편집해 게재합니다. 본지는 조세금융신문과 기사제휴를 맺고 콘텐츠를 제공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