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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실무교육

[캐디실무교육4] 캐디와 ICT: 캐디가 알아야 할 필수 골프 통계(3)

[캐디실무교육]은 신입캐디가 어떤 교육을 받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다.  지난 5년간 신입캐디 교육을 실시하면서 만들어 낸 체계화된 내용을 담을 예정이며, 캐디자격증 시험에 들어가는 이론과 실무에 바탕이 되는 내용이다. 정부가 NCS 캐디직무교육을 만들었다면, (주)포씨유는 캐디실무교육을 만들었다. 이 연재를 통해서 캐디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노력을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시실을 누구나 알았으면 한다.

 

연재 순서

1부 캐디가 하는 일

2부 캐디와 골프 상식

  - 1주차 캐디가 알아야 하는 골프 상식

  - 2주차 캐디만 아는 골프 상식

3부 실전 캐디되기

  - 3주차(캐디되기 1단계) 근무준비 및 기초업무

  - 4주차(캐디되기 2단계) 

  - 5주차(캐디되기 3단계)

  - 6주차(캐디되기 4단계)

  - 7주차(캐디되기 5단계)

  - 8주차(캐디되기 6단계)

4부 캐디와 골프 통계

 

드라이버 비거리

 

지금까지 아마추어 골퍼들은 자신의 클럽 별 비거리를 대략적으로 알고 있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아마도 스크린 골프에서 보여주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자신의 비거리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스크린 골프에서 알려주는 비거리는 보정값일 경우가 많아서 실제 비거리와 차이가 많기 때문에 캐디가 IT 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플레이어의 비거리를 파악해서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정확한 드라이버 비거리를 알고 있다면, 홀 공략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드라이버 거리가 상금 랭킹 순위를 결정하는 요소는 아니지만, 드라이버 거리가 많이 나오면 플레이어가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기 좋다.

 

2023년 US Open 기록을 보면 드라이버 거리 1위는 앨드리치 포치터(Aldrich Potgieter, 남아프리카공확국, 18세, 아마츄어) 선수로 라운드 평균 336.2야드(307.4미터)이다. US Open 우승자인 클락은 드라이버 비거리가 평균 325.2야드(297.3미터) 7위, 준우승 로리 맥킬로이는 324.2야드(296.4미터) 8위에 랭크되어 있다.

 

 

드라이빙 정확도(Driving Accuracy, 페어웨이 안착률 Fairway Hit)

 

드라이빙 정확도는 티 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진 숫자를 말하며, 파3홀을 제외하기 때문에 한 라운드에서 14홀에서만 적용된다. 티 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지지 않은 경우, 볼이 갈 수 있는 곳은 O.B, 페널티 구역, 러프 3곳이다.

 

2023년 US Open에서 페어웨이 안착률은 미국의 러셀 헨리(Russell Henley, 공동 14위) 선수와 아브라함 안서(Abraham Ancer, 공동 54위) 선수가 총 52번중 45번을 성공시켜 87%로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 선수(공동 39위)가 43번 83%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US Open 우승자인 클락은 37회 71%로 페어웨이 안착률 24위, 준우승 로리 맥킬로이가 39회 75%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스크램블링(Scrambling)

 

GIR을 하지 못한 홀 즉, 규정 타수 내 그린에 올리지 못한 홀에서 적용되는 것으로 규정 타수 내에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그린 주위나 벙커 등에 있는 볼을 파나 그 이하 점수로 홀을 마친 경우가 스크램블링한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파3홀에서 1온을 하면 GIR 한 개를 기록한 것인데, 1온을 하지 못하고, 2온을 하고 1펏으로 파를 기록하면, 스크램블링 1회를 기록한 것이다. 포4홀에서 3온에 볼을 넣어 버디를 기록하거나, 3온에 1펏으로 파를 기록할 경우 스크램블링을 한 것이며, 포5홀에서 3온에 실패하고 4온에 볼을 넣어 버디를 기록하고, 4온에 1펏으로 파를 기록할 경우 스크램블링을 한 것이다.

 

스크램블링은 GIR을 기록하지 못한 홀에서 측정할 수 있는 수치이기 때문에 80대 골퍼 7번의 GIR를 기록했다면, 스크램블링할 수 있는 기회는 18홀에서 7홀을 뺀 총 11번의 스크램블링 기회가 있게 된다.

 

11번의 기회 중에서 7번을 스크램블링에 성공했다면 7/11=63.6% 스크램블링 성공률을 기록하게 된다. 이렇게 높은 스크램블링 성공률이 높게 나오려면 당연하게 숏게임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즉, 그린 주변에서 웨지를 사용한 샷이 뛰어나야 하며, 퍼팅그린에서 퍼팅이 정확해야한다. 그래서 스크램블링을 다른 말로 리커버리율이라고도 표현하며, 위기 순간에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뜻으로도 사용되는 말이다.

 

 

이어서 "캐디와 ICT: 캐디가 알아야할 필수 골프 통계(4)"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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