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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캐디입문

[신입캐디입문4] 골프 및 관련 용어(3) . . . 티잉구역(1)

연재 순서

Part 1. 역사

Part 2. 골프코스

Part 3. 골프 클럽

Part 4. 골프 및 관련 용어

 제1장 스코어

 제2장 라운드 전

 제3장 티잉 구역

 제4장 일반 구역

 제5장 페널티구역과 벙커

 제6장 퍼팅그린

  제7장 라운드 후

Part 5. 골프 룰: 구제방법과 페널티

Part 6. 캐디생활과 안전

 

[신입캐디입문]은 캐디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길라잡이입니다. 지난 15년간 골프장에서 캐디로, 마샬로, 교육자로 배운 모든 것들을 집대성해서 신입 캐디가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캐디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 나아가 멋진 전문가 캐디로 존중 받기를 기원합니다. - 이동규 기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캐디 교육은 이제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캐디가 되기 위해 공부할 수 있는 방법들이 극히 제한되어 있는 가운데 신입캐디들이 필드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알아야 하는 가를 보다 자세하게 기록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신입캐디입문]이라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신입 캐디 나아가 일반 골퍼들에게도 필요한 글을 쓰겠습니다. - 김대중 기자

 

제3장 티잉구역

 

라운드가 시작되는 첫 번째 홀에 들어가면, 캐디는 플레이어들에게 스트레칭할 것인지 물어봐야 한다.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에 근육을 이완시키면서, 혹시 모를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객님의 건강한 라운드를 위해서 스트레칭을 시작하겠습니다. 스트레칭 순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골프장마다 스트레칭 멘트가 다르고, 클럽을 이용하거나 맨손 운동으로 하기도 한다. 방식은 다르지만, 스트레칭 멘트는 대부분 비슷하다.

 

 

캐디가 티잉구역에 들어가면, 플레이어들에게 다음과 같은 홀 멘트를 해야 한다.

“홀 설명하겠습니다. 이번 홀은 510미터 파5홀입니다. 좌측 오비, 우측 페널티구역입니다. 전방에 보이는 IP 깃발 보고 치는 게 좋습니다”

 

광장에서 대기 중이던 캐디와 플레이어들이 [그림 4-2-5] 캐디 수첩, 첫 줄 예약 시간(14시 13분) 10분 전에 1번 홀로 출발한다. 예약 시간을 ‘티 오프(Tee-off) 타임’, 줄여서 ‘티 타임’이라고 한다.

티(Tee)는 매 홀에서 첫 번째 스트로크(Stroke)1)할 때 사용하는 것을 티라고 하며, 티를 꽂는 행위를 티잉(Teeing)이라고 하며, 매 홀에서 첫 번째 스트로크를 하기 위해서 티잉을 하는 지역을 티잉구역(Teeing Area), 티 위에 볼을 올려 놓는 것을 티업(Tee up), 라운드 첫 홀에서 첫 번째 골퍼가 티 위에 있는 볼을 치는 것을 티오프(Tee off), 티 위에 있는 볼을 치는 것을 티샷(Tee Shot)이라고 한다.

 

1) 스트로크란 골프 볼을 치기 위해서 골프클럽을 앞으로 움직이는 행위 즉, 자신의 클럽으로 골프 볼을 치는 것을 말한다.

 

 

위 그림은 이해를 돕기 위해 티 마커(Tee Marker) 2개에 노란 색으로 가상의 선을 만들어 넣었다. 골프장에는 이런 선 자체가 없다. 티 마커는 티잉 구역을 표시하는 마커로 위 그림처럼 보통 두 개를 꽃아 놓고 그들을 연결하는 가상의 선이 티잉 구역 앞쪽 경계선이 되며, 티 마커 자체는 인공장애물에 속한다.

 

티를 꽂고 플레이를 하는 티잉 구역은 5개 구역, 뒤로부터 블랙, 블루, 화이트, 골드, 레드 순으로 나누어 지며, 일반 골프장에는 3개 구역, 블루, 화이트 레드 순으로 티잉 구역이 나누어 진다. 위 그림은 뒤에서부터 블루, 화이트, 레드 티잉 구역으로 나누어 지며, 거리가 많이 나는 플레이어는 블루 티, 아마츄어 남자는 화이트 티, 여자와 노약자는 레드 티에서 티 샷을 한다.

 

 

골프장에 가면 티 박스(Tee Box)가 없지만, 티 박스라고 부른다.

 

티 박스는 위 그림에 있는 티 마커 2개를 연결하는 가상의 선과 그 선을 축으로 뒤로 2클럽 연장해서 사각형 가상의 선을 그리면 그게 바로 티 박스가 된다.

 

티는 첫 번째 샷을 할 때만 사용하고 세컨 샷이나 써드 샷에서 사용하면 안된다.

티의 종류는 언제 사용하는 가에 따라 롱 티(Long Tee), 미들 티(Middle Tee), 숏 티(Short Tee)가 있다. 파4홀과 파5홀에서는 주로 롱 티를 사용하며, 파3홀에서는 숏 티를 사용한다.2)

 

2) 캐디가 알아야 할 모든 것 p20~p21, 2021.6, 김대중외5인, 조세금융신문

 

 

 매 홀에 들어서면, 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홀 표시판이나 홀 표시석이 있다.

 

 

클럽 72, 13번홀에 가면 위 그림과 같은 홀 설명 표시판이 설치되어 있다. 위 표시판을 보면, 코스 이름이 LAKE이고 13번째 홀로 파4홀이며 핸디캡HDCP) 13번으로 난이도가 높지 않은 홀이다. 참고로 핸디캡 1번이 제일 어려운 홀이다. 우측에 거리가 표시되어 있는데, 5개의 티잉 구역 별로 거리가 미터로 표시되어 있다. 제일 먼 거리가 350미터 블랙 티이며, 아마추어 남성이 티샷하는 화이트 티는 홀 컵 중간까지 350미터다.

 

티잉구역에서 그린 위까지 거리는 우리나라에서는 미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원래는 야드(Yard)를 사용하는 곳이 많았었고, 미국에서는 거리 측정 단위가 전부 야드이다. 그래서 홀 정보를 모아 놓은 노트와 같은 책을 야디지 북(Yardage Book)이라고 하며, 지금 설명하고 있는 홀 표시석(표시판)을 야디지 포스트(Yardage Post), 코스 난이도 평가를 야디지 레이팅(Yardage Rating) 또는 코스 레이팅이라고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약간 다른 개념이지만, 너무 전문적인 내용이라서 가볍게 넘어가겠다. 야디지 레이팅에 따라 홀의 핸디캡이 결정되며, 가장 난이도가 높은 홀이 핸디캡 1번이 된다.

 

프로필 사진
김대중 기자

포씨유신문 발행인겸 편집인
캐디평생교육원 원장
전, (주)골프앤 대표이사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일본 국립 쓰쿠바대학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저서: 캐디학개론외 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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