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과 대기업, 비영리기관, 지자체가 협력하여 만든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 - 일죽목욕탕’이 22일 안성시 일죽면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추진하는 ‘2024년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의료서비스 부족과 낡은 목욕 시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구소멸 위험지역인 일죽면을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글로벌 광고회사 이노션,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안성시 등이 협력하여 기존 일죽목욕탕을 리모델링하였으며,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욕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건강 돌봄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특히,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라커룸 숫자를 크게 표시해 가독성을 높이고, 얼굴 인식 키오스크를 설치해 건강 상태에 맞춘 안전 목욕법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조물의 날카로운 모서리를 없애 타박상과 골절을 줄이고, 곳곳에 SOS 호출 버튼을 설치해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목욕탕 내 열실신, 화상, 익사 등 고령층이 겪기 쉬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강리더 양성, 목욕탕 개보수 및 안전백서 의료자문, 지역주민 심혈관 건강검진 등을 지원했다.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경제조직의 역할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조직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사회적경제조직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 구축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회가치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 및 사업 참여 방법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누리집(gsi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가치연계팀(031-258-328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