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 27일 통영시 수산식품거점센터에서 수산가공식품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 ‘새싹기업 도약지원’으로 개발한 17개 제품의 최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싹기업 도약지원’ 사업은 도내 중소 영세 수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국내 수산물을 활용한 차세대 맞춤형 수산가공식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업체당 1억 원 한도로 상품 레시피 개발부터 유통·판매를 위한 시장개척까지 단계별로 지원한다.
최종보고회에는 경상남도와 통영시, 자문위원(우체국쇼핑·롯데쇼핑 식품전문가, 식품 관련 대학 교수·국가연구기관, 조리전문가)과 제품개발에 참여한 수산물가공업체(삼삼물산, 해다은어업회사법인, 코리오이스, 웰피쉬, 통영푸드스토리, 씨웰, 통영원어업회사법인), 제품개발 수행기관(더본코리아, 경상대학교 해양산업연구소) 등 20여 명이 참석해 신제품의 혁신성과 창의성 그리고 시장진출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이번에 개발‧상품화한 수산가공식품은 ▲굴·가리비·골뱅이 등 패류 조림 5종(냉장 완제품) ▲직화초벌구이 장어 제품 3종(냉동 완제품) ▲굴 감바스·매생이굴국 등 3종(통조림) ▲장어·오징어 두루치기(냉동 밀키트) ▲마늘당면가리비찜 등 2종(냉동 완제품) ▲우럭지리탕·매운탕(상온 완제품) ▲즉석 삼치구이(냉동 완제품) 등으로 맛있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가정식과 간편식이다. 개발 상품은 향후 브랜딩·판촉 지원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아 경남 대박 수산 식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중간 보고회에서 소비자 평가와 소비 구매력을 높일 방안으로 제시한 제품의 색상, 소스류의 다양화, 다양한 상품 포장 방식의 장단점을 반영해 최종 제품(상품)을 개발한 업체의 노고를 치하했고, 내년부터 진행할 마케팅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경남도 송진영 수산정책과장은 “수산물은 원물에 집중한 생산‧판매로 소비층이 중장년층에 한정돼, 전 연령층에 폭넓게 다가가지 못한 한계점이 있었다”라며, “새싹기업 도약지원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혁신적인 수산 식품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