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교제폭력 대응 국회 세미나’는 단순한 토론을 넘어 교제폭력을 사회 구조적 범죄로 인식하고 제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경찰청, 한국여성변호사회, 법무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교제폭력의 실태와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1. 교제폭력, 왜 심각한가? - 하루 평균 40건 이상 발생 - 피해자는 관계 단절을 시도할 때 가장 위험한 상황에 놓임 - 언어폭력·통제 → 신체폭력 →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속적 범죄 - 경찰 개입이 빠를수록 살해 위험성 현저히 감소 “교제폭력은 더 이상 개인 간 갈등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입니다.” – 이인선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2. 캐디와 젊은층, 왜 더 주의해야 하나? - 캐디는 20~30대 여성 비율이 높은 직군 - 고객과의 친밀도, 외부 활동, 불규칙한 근무 환경 등으로 사적 관계가 업무와 얽히는 경우도 존재 - 교제폭력에 대한 법적 인식 부족, 피해 발생 시 대응 어려움 “교제폭력은 시작부터 경계해야 합니다. 캐디처럼 대면 접촉이 많은 직군일수록 관계의 경계와 자기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가 지난해 중국 창춘에 첫 정식 매장을 연 이후, 빠르게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며, 하반기 본토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기준, 젝시믹스는 중국 내 2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5월 12호점 출점을 공식화한 이후, 불과 세 달여 만에 16개 매장을 추가로 확대한 것이다. 8월 한 달간 중국 전역에서의 판매 성과도 고무적이다. 전달 대비 집업자켓은 756%, 조거·하렘을 비롯한 팬츠는 144% 상승했다. 현지 법인을 이끄는 한대광 젝시믹스 중국 법인장은 “지난해 7월 1호 정식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성장성이 높은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점포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젝시믹스의 제품 경쟁력과 YY스포츠의 리테일 경쟁력이 시너지를 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젝시믹스가 중국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는 데에는 애슬레저에 대한 현지 수요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규모는 2020년 3150억위안에서 2024년 5424억위안으로 급증했다. 4년간 연평균 성장률(
시민 참여형 축제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크리에이티브 팝업’이 오는 9월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3일간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 열린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는 올해 처음으로 전문가 행사와 별도로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크리에이티브 팝업은 ‘세상을 바꾸는 창의적인 광고’를 주제로, MAD STARS 주요 수상작을 중심으로 광고가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낸 다양한 사례들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세계 각국의 문화와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을 보며 광고가 지닌 메시지의 힘을 느끼고, 광고와 마케팅이 사회와 연결되는 방식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내 현직 전문가들이 무대에 올라 현장에서의 경험과 사례를 전하는 크리에이티브 특강과 광고·마케팅 분야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한 취업 멘토링도 함께 진행된다. 업계 전문가의 현실적인 조언을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자리로, 업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 첫째 날인 19일(금)에는 디마이너스원의 김장한 공동대표가 ‘ESG 브랜딩: 착한 브랜드의 시대’를 통해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브랜딩이 기업과 소비자를 어떻게 연결하는지 사례로 풀어낸다.
차마시는 공간과 스터디 하는 공간이 층별분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 "실제로 여러 카페들 중에 같은층에 한쪽은 스터디 공간으로 자리가 배치되어 있는 공간도 있다. 하지만 대화의 불편한점 때문에 이는 층별 분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일부 카페에서 장시간 학습 및 과제를 진행하는 이른바 ‘스터디족’의 증가로 인해 일반 고객들의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 카페의 본래 기능인 휴식과 담소의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훼손되며, 이용 만족도 저하와 매장 운영상의 어려움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 주요 문제점 문제 항목 설명 좌석 부족 장시간 자리 점유로 회전율 저하, 신규 고객 착석 어려움 소음 발생 팀 과제·토론 등 대화 소음으로 일반 고객 불편 분위기 저해 도서관처럼 경직된 분위기로 여유로운 이용 어려움 콘센트 독점 장시간 충전으로 다른 고객 사용 제한 소비 불균형 음료 1잔으로 수시간 체류, 매장 운영 부담 공간 협소화 책·가방 등 개인 물품 과다 배치로 쾌적함 저하 2. 업계·전문가의 목소리 업계 관계자는 “카페는 특정 목적의
국세청이 2025년 9월 10일 발표한 ‘영세 인적용역 소득자 소득세 환급금 자동 안내 제도’는 골프장 캐디를 포함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게 실질적인 세무 편의를 제공하는 민생대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조치는 세무플랫폼을 통한 고액 수수료 부담 없이 국세청이 직접 환급금을 안내하고 신청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배달라이더, 학원강사, 대리운전기사, 캐디 등 147만 명이 대상이다. 1. 캐디에게 해당되는 주요 혜택 항목 설명 환급 대상 2020~2024년 귀속 연도 중 3.3% 원천징수로 과세된 캐디 환급 방식 모바일 안내문 또는 ARS 전화로 간편 신청 신청 기한 2025년 9월 20일까지 신청 시 추석 전 지급 환급 범위 최대 5년치 소득세 환급금 일괄 신청 가능 수수료 국세청 직접 안내로 민간 세무플랫폼 수수료 없음 “캐디는 인적용역자입니다. 소득세 환급은 권리이며, 국세청이 그 권리를 직접 챙겨주는 시대가 왔습니다.” – 포씨유 세무팀 2. 신청 방법 요약 모바일 안내문 수신자 → ‘손택스 신고 바로가기’ 클릭 → 본인인증 → 계좌 입력 → 신청 완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 대통령기록관, 이집트 주요 문화예술기관, 주이집트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국과 이집트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이집트 카이로 일원에서 양국 외교 기록물 전시인 ‘함: 함께함을 담다’와 ‘조수미 & 카이로 심포니 협연’을 개최한다. ‘함(函)’을 주제로 한국과 이집트가 나눈 30년의 마음 되돌아봐 ‘함: 함께함을 담다’는 9월 11일부터 28일까지 카이로 이슬람 예술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민국과 이집트가 걸어온 외교의 여정을 담은 공식 문서와 기록물, 양국 정상 간 주고받은 선물 등 17점을 우리나라 공예품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함’은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자 약속을 의미하는 예물 상자로서, 개인 간의 관계를 넘어 두 가문 간의 연대를 상징하는 주요 매개체였다. 이에 ‘함’을 통해 양국의 관계와 기록, 문화적 연결, 존중의 의미를 전달하고, 한국과 이집트가 나눈 30년의 마음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여정을 그려볼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양국 관계의 시작과 여정, 양국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기록의 함: 양국의 발자취’, ‘연결의 함: 파피루스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업하여 「2025 글로벌 커리어 리스타트」 채용박람회를 11일(목) 서울드래곤시티 한라홀(서울 용산구)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기업 채용관 및 정보관 운영 △특별 강연 △채용 설명회 △1:1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업 채용관 및 정보관에서는 코웨이, 아디다스코리아 등 국내 중견·중소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 등 총 40개사가 참여해 구직 청년들과 1:1 현장 면접 및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워킹홀리데이, 해외 인턴십 등 단기 해외 근무 경험을 가진 청년들뿐 아니라, 교환학생 등 거주 경험이 있는 청년들까지 참여할 수 있다.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국내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일자리 매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온라인 사전 신청을 마친 한 구직자는 “박람회 참여를 통해 채용 상담, 면접을 진행하게 되면 해외 경험을 강점으로 활용하는 효과적인 취업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같은 고민을 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공단에서 진행하는 해외 경험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글로벌 커리어 리턴업’ 참여
인천광역시는 (사)인천예총이 운영하는 미추홀문화회관에서(중구 참외전로 100) 오는 9월 24일(수) 오후 7시 ‘소소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 뻔뻔한(function) 클래식’을 주제로 성악가들의 노래와 다양한 악기 연주, 퍼포먼스를 함께 선보인다. 격식 있는 전통 오페라 공연과 달리 밝고 유쾌한 형식으로 준비돼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우리들은 미나이다 ▲내맘의 강물 ▲지금 이순간(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약장수의 노래’로 구성됐다. 테너․바리톤․베이스의 하모니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로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소소음악회’는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미추홀문화회관 누리집(www.mchar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소소음악회는 격식 있는 공연장에서만 접하던 오페라와 클래식을 보다 가볍고 친근한 형식으로 풀어낸 무대”라면서, “‘오페라 뻔뻔한 클래식’이라는 주제처럼, 누구나 어렵지 않게 즐기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을 통해 모든 시민의 일상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경기도 먹거리광장이 오는 27일 문화와 미식이 교차하는 특별한 테이블, ‘테이스티 광장’의 네 번째 프로그램 ‘지도 위에 그려진 미식의 풍경’을 선보인다. 테이스티 광장은 먹거리를 중심에 두고 음악과 영화, 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총 6회에 걸쳐 운영되며, 지금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네 번째 테이블은 생애 전환기를 맞은 베이비부머 세대 30여 명을 초청해 ‘세계 여행’을 주제로 진행된다. 여행작가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안시내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 세계 곳곳을 누비며 만난 음식과 사람들, 그리고 그 만남 속에서 마주한 삶의 풍경을 풀어낼 예정이다. 참여자는 강연과 함께, 인도식 밀크티 짜이(Chai)와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Banh Mi) 등을 직접 맛보며, 음식이 담고 있는 문화적 의미와 그 안에 깃든 힐링의 감각을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신청은 포스터에 안내된 큐알(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참여 자격 확인 후 무작위 추첨으로 이뤄지며, 선정결과는 19일 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배경 도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이 국내외 케데헌 팬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가득 채워진다. 시는 14일(일) 저녁 6시, 서울광장에서 ‘2025 서울 헌터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MC 딘딘과 조현영의 재치 있는 진행 아래 내외국인 총 10팀이 참가해 케데헌 OST와 안무를 활용한 커버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최근 유튜브 쇼츠 조회수 900만 회를 달성한 ‘초딩 헌트릭스’도 이번 경연에 참가한다. 참가팀은 아시아, 북‧남미, 유럽 등 대륙별로 고르게 선정했으며, 서울에 오기 어려운 참가자를 위해 온라인 경연도 병행하면서 글로벌 팬덤의 참여 폭을 넓혔다. 경연은 댄스와 보컬, 두 부문으로 나뉘어 케데헌의 주요 명장면에 삽입된 5곡을 활용한 라운드 배틀(Round battle) 형식으로 펼쳐진다. 모든 경연 종료 후 심사위원 점수와 현장 반응을 종합해 총 4팀(댄스 2팀, 보컬 2팀)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순서는 1라운드(Exo ‘Love Me Right’), 2라운드(멜로망스 ‘사랑인가봐’), 3라운드(사자보이즈 ‘Soda Pop’), 4라운드(사자보이즈 ‘Your Idol’), 5
파크 가문의 유산을 세계로 확장시킨 인물은 바로 윌리 파크 시니어의 아들, 윌리 파크 주니어(Willie Park Jr., 1864년 2월 4일 ~ 1925년 5월 22일)였다. 그는 아버지의 위대한 유산을 이어받아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2회 우승(1887, 1889)을 차지하며 당대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아버지처럼 뛰어난 퍼팅 실력으로 '퍼팅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그의 플레이는 기술과 전략을 모두 갖춘 완벽한 골프로 평가받았다. 그의 1887년 우승은 스코틀랜드 프리스트윅에서 열린 대회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1889년 대회에서는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첫 번째 디 오픈이었는데, 그는 이 역사적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모리스 가문의 홈 그라운드에서 파크 가문의 힘을 과시했다. 이 승리는 단순한 개인의 영광을 넘어, 파크 가문의 혁신적인 정신이 모리스 가문의 전통을 뛰어넘었음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하지만 윌리 파크 주니어의 진정한 위대함은 선수 생활을 넘어선 곳에 있었다. 그는 프로 골퍼 최초로 골프에 관한 전문 서적인 '더 게임 오브 골프(The Game of Go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해 9월 8일(프랑스 현지 시각) 유네스코 사무국에서 열린 ‘2025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시상식에서 ▴세네갈의 ‘문해력 및 국가언어기구(Directorate of Literacy and National Languages)’, ▴에콰도르의 ‘연구‧교육‧홍보연구소(INEPE, Institute for Research, Education and Popular Promotion of Ecuador)’, ▴태국의 ‘국가과학기술개발청(NSTDA, 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Development Agency)’ 등 세 곳이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 단체, 시대변화 요구에 혁신적이고 포용적으로 접근함으로써 디지털 기반 문해력 향상에 힘써 올해 수상 단체를 살펴보면, 세네갈의 ‘문해력 및 국가언어기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해력 프로그램’으로 모국어를 브라유 점자로 변환해 시각장애인들이 브라유 점자로 읽고 쓰는 능력과 산수, 디지털 기술을 익히는 것을 도왔다. 브라유 점자는 시각장애인이 손가락의 촉각으로 읽고 쓸 수 있도록 만든 점자 체계. 프랑스의 루이 브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