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역사와 캐디의 역사는 시작이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오랫동안 함께 해 온 동반자 관계다. 골프가 세월과 함께 진화해 왔듯이 캐디 업무도 점차 세분화되고 구체적으로 변해 왔다. 캐디평생교육원에서 캐디를 교육하고 있는 필자 입장에서 본다면, 다른 나라 캐디들이 라운드 도중에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지 궁금할 수 밖에 없다. 한국의 90년대 캐디 모습이 2023년 태국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지, 한국과 다르게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지,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 지난 4월 23일부터 28일까지 4박 6일동안 아래 4개 태국 골프장에 가서 직접 캐디 체험을 했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람차방 인터내셔날 컨트리 클럽(Laem Chabang International Country Club), 혼다 LPGA가 열리는 시암 컨트리 클럽(Siam Country Club), 방파콩 리버사이드 컨트리 클럽(Bangpakong Riverside Country Club), 파타야 컨트리 클럽(Pattaya Country Club) 캐디평생교육원에서 가르치고 있는 캐디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에는 카트 운전하기, 멘트하기, 정보와 어드바이스 전달하기, 클럽서
[골프앤포스트=김대중 기자]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올해는 식대 비과세 한도가 늘어나고, 매입자발행계산서 제도가 도입된 한편, 개인사업자의 업무전용 자동차보험 가입의무가 강화됐다. 주택임대소득 과세 시 고가주택기준이 상향됐고, 가상자산 과세가 2년 유예됐다. 특히 사적연금 혜택이 대폭 강화됐으므로 노후 재테크 측면에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 항목이 다수 생겼다. 이 밖에 사업자 등이 관심을 가져야 할 소득세법 법령이 다수 개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세법 사항을 짚어봤다. ▲주택임대소득 과세 고가주택 기준 1주택 중 고가주택을 보유하거나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월세 임대소득 과세에서 고가주택의 기준이 과거에는 기준시가 9억원을 초과였지만, 올해는 기준시가 12억원 초과로 개정됐다. 주택임대소득 고가주택 기준은 올해 1월 1일 이후 소득이 발생하는 경우부터 적용된다. ▲식대 비과세 한도 상향 식대 비과세 한도가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랐다. 적용시기는 2023년 1월 1일 이후분부터다. ▲가상자산 과세 유예 올해 시작하려던 가상자산 과세가 2년 뒤로 미뤄졌다. 가상자산 시장여건, 투자자 보호제도 정비 등 정비를 거쳐 2025년 1월
[아힘골프]는 골프상식이 풍부한 캐디들을 만들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캐디들에게 '아는 만큼 힘이 되는 골프 상식'이 될 수 있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골프 역사부터 골프 시사 상식까지 조심스럽게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연재 중간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desk@golfnpost.com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5. 빠른 경기 속도를 위한 골프 룰: 1984년~2018년 1984년 이래로 골프는 골프 방송이 점차 증가하면서 룰에 대한 문의 량도 계속해서 증가했다. 특히 1997년 타이거 우즈가 21살, 프로로 전향한 지 8개월도 안된 시점에 기록까지 깨트리며 12타차로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우승을 시작으로 골프 방송 및 골프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1) 타이거 우즈, 전설이 시작되면서 골프 열풍이 불면서 자연스럽게 방송 중계는 증가하고 이로 인해 골프 룰이 변해야 했다. 물론, 방송에 맞춰 경기 속도로 빨라졌고 말이다. 4년의 개정 주기로 인해 규칙의 새 판마다 상당한 수의 변경이 이루어졌다. 적어도 2년마다 골프 룰에 대한 결정을 개정하는 활동의 양이 그만큼 중요했다. 판결 건수는 1985년 933건에서 2012년 1,275건으로 크게
[아힘골프]는 골프상식이 풍부한 캐디들을 만들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캐디들에게 '아는 만큼 힘이 되는 골프 상식'이 될 수 있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골프 역사부터 골프 시사 상식까지 조심스럽게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연재 중간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desk@golfnpost.com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4. 골프 룰 통합 시기: 1952-1984 새로운 공동 골프 룰을 만든 직후 USGA와 R&A는 수정된 규칙 작업을 시작했으며 이는 1954년 1월 1일부터 발효되었다. 그 후 1956년에 추가 개정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변경 사항의 대부분은 단순히 영어권 세계 전체의 통일성을 촉진하기 위해 단어와 문구를 변경한 반면, 다른 변경 사항은 전 세계 개별 골퍼, 클럽 및 관계자로부터 문의 및 제안 프로세스에 대한 응답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룰 개정의 빈도로 인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너무 빈번한 개정 문제에 대비해 일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기적인 업데이트의 필요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다. 1960년에는 앞으로 4년의 개정 주기를 사용하기로 합의했고, 그 이후로 이 작업이 이루어졌다(때때로 차이가 있
Q8. 캐디의 경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캐디는 국세청에서 인정하는 기준경비율이 12%로 서비스 업종 중에서 경비 인정율이 낮은 편에 속하고, 단순경비율은 67.3%입니다. 이 때, 전년도(2022년) 귀속 수입금액 4천만원을 기준으로 4천만원 이하는 단순경비율 기본율을 적용하고 4천만원 초과분은 초과율을 적용합니다. Q9.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5천만원 벌었다면 세금을 얼마나 내면 되는 거죠? 2022년 캐디피로 5천만원을 벌었기 때문에 세금을 얼마나 내야 한다고 정확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 위에 설명한대로 국세청에서 직접 기장하거나 대행인을 통해서 할 경우, 또는 증빙할 수 있는 경비가 많을 경우 등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기장신고를 하지 않고 추계신고를 통해서 경비율 계산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비율이 높은 단순경비율 적용대상자에 해당되는 지 알아야 합니다. 소득세법 시행령 제143조(추계결정 및 경정) 제4항에 ‘단순경비율 적용대상자’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첫째, 해당 과세기간(2022년)에 신규로 사업을 개시한 사업자 둘째, 직전 과세기간(2021년)의 수입금액의 다음 각 목의 금액에 미달하는 사업자로 캐디의 경우
요즘 캐디들로부터 종합소득세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종합소득세를 캐디가 왜 내야 하는지?’ ‘얼마를 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적게 낼 수 있을 지?’와 같은 질문입니다. 많은 질문들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질문들을 이해하기 편하도록 정리해 보았습니다. Q1. 올 해부터 캐디도 세금을 내나요? 2021. 11. 11일부터 골프장에서 캐디의 소득자료를 국세청에 신고해 왔기 때문에 2022년 한 해 캐디피로 벌어들인 캐디 수입이 국세청에 자료로 남아있습니다. 캐디는 2022년 동안(과세기간)에 종합소득이 있기 때문에 2023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종합소득세를 신고, 납부해야 하며, 이 때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가산세가 적용될 수 있으며, 강제 추징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 종합소득이란 캐디피 이외에 과세기간동안 벌어들인 이자, 배당, 사업(부동산임대), 근로, 연금을 말합니다. Q2. 무엇을 근거로 세금을 내나요? 2022년 한 해 동안 신고한 캐디피를 포함한 종합소득금액에서 소득공제(신용카드사등 사용금액) 금액을 제외한 과세표준 금액에 따라 세금이 부과합니다. 아래 국세청 홈페이지에 등록된 [그림 1]를 보시면 종합소득금액에서
지난 2월 15일 골프장에서 발생한 캐디 인권 침해에 관한 새로운 판결이 내려졌다. 그동안 캐디는 근기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해 안타깝게 세상과 이별을 택한 배모 캐디가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가 2년 만에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고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 이 사건은 2019년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이래도 가장 진보된 판결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근기법상 근로자에게만 내려졌던 직장내 괴롭힘 금지가 캐디에게까지 적용되었기 때문이며, 2021년 캐디가 산재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됨으로써 캐디가 근로자로 인정받은 첫 번째 판래이기 때문이다. 이에 본 판결이 내려지기까지 고인이된 캐디 배모씨의 캐디로서 기록과 직장내 괴롭힘 내용, 각 관련 당사자들의 대응 등을 관련 사건 일지를 통해서 자세하게 들여다 보고자 한다. 관련 사건 일지: 1. 캐디 배모씨 2016년 5월부터 2017년 9월까지 건국대 법인이 운영하는 경기 파주의 KU 파빌리온 골프장에서 근무, 2019년 7월부터 같은 골프장에서 근무 시작 2. 2019년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 조항이 시행되었지만 현행 조항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게만
[아힘골프]는 골프상식이 풍부한 캐디들을 만들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캐디들에게 '아는 만큼 힘이 되는 골프 상식'이 될 수 있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골프 역사부터 골프 시사 상식까지 조심스럽게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연재 중간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desk@golfnpost.com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3. 골프 룰 통합에 대한 노력: 1934-1952 1934년 개정으로 인해 개혁 추진이 끝나지 않았으며, 1930년대에 규칙 제정 기관 중 하나 또는 둘 다에 의해 몇 가지 주요 변경 사항이 이루어졌다. 특히: 1. 일부 선수들이 라운드에서 최대 30개 이상 또는 특정 목적의 특수 클럽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수년간 논란이 발생한 후, 1938년 USGA는 클럽 수를 14개로 제한했다. 1년 뒤 R&A도 그 뒤를 따랐다. 2. 또한 1938년, 매치 플레이에서 스타이미(stymie)1)에 대한 역사적 개념의 공정성에 대한 오랜 논쟁 끝에 USGA는 스타이미를 만든 볼이 홀에서 6인치 이내에 있을 경우 집어 올리는 것을 허용함으로써 스타이미 규칙을 수정했다. R&A는 아무런 변화도 주지 않았으며, 1952년에 스타이미를
[아힘골프]는 골프상식이 풍부한 캐디들을 만들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캐디들에게 '아는 만큼 힘이 되는 골프 상식'이 될 수 있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골프 역사부터 골프 시사 상식까지 조심스럽게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연재 중간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desk@golfnpost.com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2. 통합되지 못한 2개의 골프 룰: 1899년-1934년 골프가 특권층을 대표하던 스포츠에서 대중화, 세계화에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확장, 성장 그리고 신제품의 등장이 두드러지는 시기가 되었다. 이로 인해 1899년부터 1934년까지 35년간을 골프 룰 과도기, 통합되지 못한 2개의 골프 룰이 존대하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가 들어서면서 골프는 더 이상 스코틀랜드만의 스포츠가 아니라 세계적인 스포츠로 커져가기 시작했고, 1913년 US 오픈을 기점으로 골프 중심지가 영국에서 미국으로 변화하기 시작했으며, 대중화에 들어선 골프 산업에 고무 코어 볼, 스키넥터디 퍼터(the Schenectady putter)1), 깊은 그루브 아이언(deep groove irons), 스틸 샤프트(steel shaft)2), 오
아힘골프]는 골프상식이 풍부한 캐디들을 만들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캐디들에게 '아는 만큼 힘이 되는 골프 상식'이 될 수 있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골프 역사부터 골프 시사 상식까지 조심스럽게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연재 중간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desk@golfnpost.com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 전편에 이어서 - 이러한 규칙에도 불구하고 골프장에 따라 다른 룰을 적용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워터 해저드에 있는 볼에 대해(페널티 포함) 구제를 받을 때 볼을 처리하는 방법이 달랐다. 1. 해저드 뒤쪽으로 최소 6야드(약 5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볼을 던짐(1754년 세인트 앤드류스) 볼을 머리 위로 던진다, 얼마나 멀리 떨어지게 던져야 하는 규정은 없음(1776년 브룬스필드 링크스) 2. 볼을 티한 후 해저드 뒤에서 플레이함(1812년 세인트 앤드류스) 3. 홀을 마주하고 볼을 머리 위에서 드랍함(1809년 어너러블 컴퍼니) 4. 볼을 어깨 위에서 드랍(1825년 퍼스) 또 다른 예로, 플레이어가 상대방의 볼을 플레이했을 경우 즉, 잘못된 볼을 플레이했을 경우에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차이를 보였다. 1. 상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