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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실무교육

[캐디실무교육4] 캐디와 ICT: 캐디가 알아야 할 필수 골프 통계(2)

총 퍼팅 수와 예상 스코어

[캐디실무교육]은 신입캐디가 어떤 교육을 받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다.  지난 5년간 신입캐디 교육을 실시하면서 만들어 낸 체계화된 내용을 담을 예정이며, 캐디자격증 시험에 들어가는 이론과 실무에 바탕이 되는 내용이다. 정부가 NCS 캐디직무교육을 만들었다면, (주)포씨유는 캐디실무교육을 만들었다. 이 연재를 통해서 캐디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노력을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시실을 누구나 알았으면 한다.

 

연재 순서

1부 캐디가 하는 일

2부 캐디와 골프 상식

  - 1주차 캐디가 알아야 하는 골프 상식

  - 2주차 캐디만 아는 골프 상식

3부 실전 캐디되기

  - 3주차(캐디되기 1단계) 근무준비 및 기초업무

  - 4주차(캐디되기 2단계) 

  - 5주차(캐디되기 3단계)

  - 6주차(캐디되기 4단계)

  - 7주차(캐디되기 5단계)

  - 8주차(캐디되기 6단계)

4부 캐디와 골프 통계

 

 

두 번째는 평균 퍼팅 수(Putting Average)와 예상스코어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라는 말이 있다.2) 돈을 벌고 싶고, 내기에 이기고 싶다면 퍼팅을 잘 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 말이 지금까지 우리가 믿었던 상식이었다.

 

주석 2)

바비 로크(Bobby Locke, 1917-1987)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프로 골퍼로, 디오픈 4회 우승과 총 15회 PGA 투어에서 우승한 위대한 골퍼다. 특히 그는 퍼팅이 뛰어나서 “Drive for show, putt for dough”라는 유명한 골프 명언을 남겼다.

 

위에서 설명한대로 파를 기록하려면 그린에서 퍼터로 2번만에 넣어야만 한다. 골프 통계 분석에 따르면, 매 홀마다 그린에서 퍼팅을 2번씩 하더라도 70대 타수를 기록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조금 뒤에 설명하겠다.

 

1라운드당 몇 번의 퍼팅을 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서 그린 적중률이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퍼팅 수다.

 

스코어를 줄이기 위하여 퍼팅을 잘하는 것은 통계분석에 의하면 그린 적중(GIR)률 만큼 중요하지 않지만, 다른 모든 통계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치오 법칙을 이용해서 총 퍼팅 수에 따른 스코어를 예측할 수 있다.

 

플레이어의 예상 스코어 = 3 X (총 퍼팅 수) – 16 (방정식 2)

 

1라운드동안 1홀 당 2개씩 총 36개 퍼팅을 했다면. (3 X 36) – 16 = 92타가 된다.

 

지난 6월 18일(미국시간) 끝난 123회 US 오픈에서 평균 퍼팅 수 기록을 보면 다음과 같다.

 

순위 이름 평균 퍼팅 수 US오픈순위
1 카메룬 스미스(Cameron Smith) 1.625 4
2 에릭 콜(Eric Cole) 1.651 공동 39위
T3 윈덤 클락(Wyndham Clark) 1.660 1
T3 리키 파울러(Rickie Fowler) 1.660 공동 5위
5 류타로 나가노(Ryutaro Nagano) 1.674 공동 20위

자료 출처: pgatour.com

 

 

PGA 투어 프로의 경우 라운드당 평균 타수는 총 29개로 3 X 29 -16 = 71타로 예상되며, 방정식 2는 방정식 1보다 3배 정도 많은 변수가 있다. 통계 분석에 따르면, 만약 총 퍼팅 수가 30개를 기록했다면 60타수 후반이나 80타수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총 퍼팅 수에 근거한 방정식 2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본다면, 90대를 깨고 싶으면 라운드 당 총 35 퍼트 이하를 해야 하며, 80대를 깨고 싶으면 31 퍼트, 60대가 되고 싶으면 28 퍼트 이하를 쳐야 한다.

 

방정식 1과 2를 예상 스코어에 대입하면 다음과 같다.

예상 스코어 GIR 총 퍼팅 수 비고
89 3 35  
77 9 31  
71 12 29 PGA 투어 프로 평균 퍼팅 수 29개

 

90타를 깨기 위해서는 라운드당 총 35회 퍼팅을 해야 하며, 80타를 깨기 위해서는 31개나 32개의 퍼팅을 해야 하며, 언더파를 치기 위해서는 29개 퍼팅을 해야 한다.

 

사실, 이 두 통계만으로도 아마추어 골퍼의 라운드에서의 모든 기복이 설명될 수는 없지만, 최고의 스코어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다 잘 해야 한다.

 

위 기록을 캐디가 전문적으로 사용해서 플레이어의 타수를 줄여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매 라운드마다 플레이어의 스코어를 지금처럼 스코어만 기록해서는 안되며, 플레이어가 그린까지 스트로크한 개수와 그린에서 퍼팅한 숫자까지 기록하여 통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하고, 통계적 분석을 통해서 플레이어의 스코어를 낮출 수 있는 핵심요소가 무엇인지 조언할 수 있어야 하며, 나아가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연습방법을 찾도록 조언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이어서 "캐디와 ICT: 캐디가 알아야할 필수 골프 통계(3)"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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