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11월 29일 재단 강연장에서 개화기부터 현대까지 여성교육 변천사를 주제로 '제19차 경기GP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GPS(Gender Policy Seminar)는 경기도 젠더정책의 올바른 길을 모색하기 위해 성평등, 가족, 보육, 돌봄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 발제와 토론이 진행되는 정책세미나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근현대 경기여성의 삶 1: 여성교육과 주체의 성장'이다.
경기지역은 개화기 이후 여학교 설립이 선도적으로 이루어지며 서울과 함께 근대교육이 태동된 지역으로, 여성 교육의 변천사를 통해 여성들의 주체적 활동과 지위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미나에서는 4명의 연사가 개화기부터 현대까지 시기별 여성교육의 변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숙화 한국외국어대 사학과 초빙교수는 '근대여성교육의 태동과 여학교 설립'을, 금보운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 연구교수는 '해방이후 교육과정 개편과 여성교육'을, 엄상미 컬쳐플레이트 선임연구원은 '80년 이후 대학교육과 여성주체의 성장'을 발표한다. 연구책임자인 경기여성가족재단 임혜경 연구위원은 '경기지역 여성교육 특징과 여성사 연구의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유호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의원 등 6명이 참여하며, 좌장은 양훈도 인천일보 논설위원이 맡는다. 종합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근현대 경기지역 여성교육의 역사를 통해 지역 여성들의 교육기회의 변화와 여성들의 주체적 활동과 지위 변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