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12월 19일 송도에서 지자체 주도형 인천빅웨이브모펀드의 자펀드 규모가 1조 원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조성에 참여한 인천지역 협회 및 단체, 대학, 중소·중견기업, 모펀드 출자사, 그리고 모펀드를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인천 관내 기업 등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인천빅웨이브모펀드는 2021년부터 4년간 600억 원 규모의 출자를 목표로 시작된 인천시 사업이다. 지난해 사업 시행 3년 만에 6,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조기 목표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이를 넘어 1조 58억 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지역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전문 투자사가 결성하는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출자한다.
그동안 인천빅웨이브모펀드는 공유서비스, 청년창업, 반도체 및 소재·부품·장비, 초격차 산업 등 인천시의 주력 산업 분야에 투자하는 36개 자펀드에 총 426억 원을 출자했다. 이를 통해 출자 조건에 따라, 출자액의 약 3배에 달하는 1,213억 5천만 원을 인천 관내 창업기업(본점 및 공장, 연구소 소재 기준)에 투자하는 마중물로 확보했다.
현재까지 인천 기업 45개 사가 총 445억 2천만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투자 이후 2024년 3분기 기준으로 이들 기업의 매출은 68억 4,400만 원 증가하고, 고용 인원은 63명 늘어나는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앞으로도 관내 기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사업이 시작된 2021년 이후 인천 관내 전문 투자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TIPS) 운영사도 기존 3개 사에서 5개 사로 늘어나는 등 지역 투자 인프라가 크게 활성화됐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빅웨이브모펀드의 출자는 마무리됐지만, 올해 외국인투자기업 프리먼(Freeman Inc)과 글로벌톱텐모펀드 제1호 업무 협약 체결(2024.8.28.)을 시작으로 국내외 기업을 출자자로 확대해 글로벌 자본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간 투자사들이 인천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해 인천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